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쓰담쓰담] 다리 하나 잃고도 살아남은 쿠키

어느 날 구조자가 산책하던 지역에 경계심이 강한 길고양이 한 마리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발목 아래가 크게 훼손된 상태였고, 이후 다시 마주했을 때는 앞발이 완전히 절단된 모습이었습니다.
극심한 상처 속에서도 길 위에서 삶을 이어가는 고양이를 보며, 구조자는 '쿠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먹이를 챙겨주며 매일 쿠키를 만났습니다.

구조자는 발 하나 없이도 사냥을 하고 나무에 몸을 비비는 쿠키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조 과정에서는 여러 차례 실패와 좌절을 겪었고, 외부 구조 시도로 인해 쿠키의 경계심이 더욱 깊어지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결국 경험 있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통덫을 이용한 구조를 진행했고, 긴 기다림 끝에 무사히 쿠키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 검사 결과, 쿠키는 오랜 길생활로 인해 영양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빈혈도 심한 상태였습니다.
즉각적인 큰 수술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회복을 우선하며 임시 보호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중성화 수술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쿠키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고심 끝에 쿠키의 생명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산 수술을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앞다리 절단 수술이 진행되었고,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경과도 안정적이었으며, 염증이나 합병증 없이 잘 회복해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쿠키는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람 손길에는 예민하지만, 밥도 잘 먹고 건강하게 일상을 보냅니다.
세 다리로도 놀라울 만큼 활발하게 지내며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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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적인 측면이 가장 크게 와 닿아 쉽사리 구조하지 못하는 게 현 상황인데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여전히 손을 타지도 않고 많이 예민한 상태이긴 하지만 차츰 차츰 좋아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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