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미디어 동물 보호의 염원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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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동물 보호의 염원을 전달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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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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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4일(목) 정부세종청사로 향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관계자를 만나 미디어 출연 동물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 제작을 촉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022년 1월 ‘KBS 태종 이방원’ 제작진의 마리아주 학대 사망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습니다. 방송 제작 과정에서 무분별한 동물 이용을 규제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송통신위원회·영상 및 방송 매체·동물보호단체·한국애견연맹·한국마사회 등 관계자들과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2022년 6월 가이드라인 초안을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영상 및 방송 제작 업계의 반발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이드라인 초안은 기본적인 내용만 담겨 있을 뿐임에도 업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복지정책과 관계자를 만나 4473명의 시민분들이 참여해 주신 가이드라인 제작 촉구 서명을 전달하며, 업계의 반발이 있더라도 가이드라인 제작은 완료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2년 12월 발표한 '동물복지강화 방안'에 가이드라인 제작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제작 완료를 계획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업계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습니다.

동물 복지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 및 방송 제작 업계는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최소한의 윤리는 지키며 돈을 벌어야 합니다. 수익의 원천인 대중을 상대하기에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대중은 업계의 태도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명은 ‘길스토리’의 후원으로 별도 페이지를 제작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 복지를 위해 지원해 주신 길스토리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서명 참여로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가이드라인 제작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