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복날을 앞두고 발생한 잔혹한 도살시도] 현장에서 구조한 개의 현재 상태 전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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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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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상태로 토치에 불 태워질 찰나 천운으로 구조 된 개의 현재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금 전 개가 입원해 있는 경기 광주시 24시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7월 10일, 개는 지자체 협력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를 받은 직후 지자체 동물병원과 통화하여 신속하고 빠른 치료를 위해 인근 지역에서 화상 치료가 가능하고 24시간 치료관리가 가능한 병원을  소개해 줄 것과 개를 이송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후 치료관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개가 24시 동물병원에 도착한 7월 10일 당시, 

"의식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쇼크와 화상으로 인한 고통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온 몸에서 탄내가 진동했습니다. 뒷다리를 계속 펴지 못하는데 엑스레이 결과 골절이 아닌 화상으로 피부가 손상되어 그렇습니다. 치료 도중 쇼크사 할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수의학적 소견으로는 회복세가 보입니다.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구요. 물은 스스로 먹고 있으나 음식에는 아직 반응이 없어 강제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둘쨋날부터는 치료 도중 소독으로 인한 따가움과 통증으로 공격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서울지역에 24시간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이미 섭외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심신이 극도로 미약한 개가 1시간 이상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과  또다시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받을 스트레스가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초점 없는 눈빛으로  힘 없이 누워 있던 개는 저희를 보고 얼굴을 들어 인사를 해 주었습니다. 손을 뻗어 쓰다듬고 싶었지만 저희의 손길에 더 충격을 받을까봐 눈 인사만 하고 왔습니다. 

이 녀석,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가 있는 시골 마을에 살던 '블레니'라는 검은 개와 너무도 닮았습니다. 1년전, 이름 없이 방치 사육되던 검은 개에게  '블레니'라는 이름을 지어 준  얼마 뒤, 복날을 앞두고 사라진 블레니. 괜찮다면 이 녀석에게 다시 '블레니'라는 이름을 주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절대 사라지게 하지 않을게 약속하면서요. 그러니 꼭 살아서 만나자고요.

블레니는 살아서 당할 수 있는 최악의 극한 고통과 학대를 받았습니다. 블레니가  그냥 우리 주변 평화로운 생활과 평범하게 보살핌 받는 '반려동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살려내겠습니다. 치료 경과에 따라 좀 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계속할 예정으로 다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레니 화이팅! 



▼ [경기 광주 개 학대 사건] 엄정수사 및 처벌촉구 ▼






댓글


박선희 2019-07-12 18:10 | 삭제

빨리 건강회복하고 퇴원했으면 좋겠다.... 많이 아프겠지만 잘 견디고 이겨내자~~~
퇴원하고 센터에서 다시 만나자^^(그리고 더 좋은곳으로 빨리 입양갈 수 있길 기도할게)


김영주 2019-07-12 20:10 | 삭제

아기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