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비 오는 날 망치로 죽임당하는 위기에서 구조된 복남,복희남매

위기동물

비 오는 날 망치로 죽임당하는 위기에서 구조된 복남,복희남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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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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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오던 날 서울 한 복판에서는 이제 겨우 4개월 령 정도된 강아지가 술 안줏감이나 되기 위해 망치로 도살 당하는 위기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치원 옆에 있는 경로당 뒤뜰에서 망치로 개 머리를 내리치는 일이 발생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서둘러 현장을 도착해보니 현장은 참혹했고, 개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이송한 상황이었습니다.

제보자의 증언에 의하면, 갑자기 개 비명이 들렸고 유치원 어린 아이들과 함께 비명이 난 곳을 내다보니 경로당 벽에 개가 매달린 채로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하는 중이었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망치로 개를 내리치는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으나 용감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증언하여, 이 사건은 현재 경찰서로 넘겨져 입건된 상태입니다.

허나 피해를 당한 강아지 외 또 한 마리의 강아지가 있었는데 그 개들은 경로당의 한 노인이 데려가겠다고 하였지만, 이미 참혹한 일들이 방조된 상태에서 그 강아지가 안전하게 양육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나머지 강아지도 구조하기 위해 경로당 노인 분들과 협의를 하는데, 그곳 다수의 노인들은 “개 한 마리 잡으려고 한 것인데 왠 소란이냐.. 그럼 개를 어떻게 잡으란 말이냐....도살장 있으면 소개해 달라! 는 등 흥분하신 상태에서 문제인식을 전혀 하지 않으셨고, 또 그들이 여짓것 살아온 인생 중에 뿌리 깊게 베어 있는 인식의 장벽은 더 이상의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다만 나머지 개도 포기하시고 우리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이후 피해 강아지가 이송된 동물병원으로 가보니 피와 빗물로 인해 외관의 오염이 심하다고 목욕을 하고 말려놓은 상태였습니다.(상처와 쇼크 받은 아이를..--;)

무척 고통스러운 듯 신음을 내고 코와 입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상태를 보니 머리 상부와 왼쪽 볼에 망치로 가격 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복남이를 곧 바로 조심스럽게 협력병원으로 이송하여 현재 야옹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 피해 강아지는 복남이, 옆에서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또 한 강아지는 복희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복희는 당시 복남이보다도 정신적 충격을 더 받은 듯 작은 손짓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주변을 계속 두리번 거리는 등 복희도 패닉 상태에 있었는데 지금은 안정되어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고 있으나 여전히 사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복남이는 두개골이 약간 깨졌고 출혈이 계속되어 심한 내상이 우려되었으나 야옹동물병원에서 정성스러운 돌봄을 받으며 현재로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측정됩니다.

 이 남매의 얼굴을 비교하면 알 수 있듯이 복남이는 얼굴이 마치 시합에서 격전을 치룬 권투선수 처럼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잔인한 폭행에 저항 한번도 못하고 망치로 머리를 가격당해야 했던 이 어린 복남이를 응원해주세요!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입양과 후원의 온정을 보내주세요!

 * 후원하기 http://www.animals.or.kr/main/donate/support.asp

 




댓글


이경숙 2011-04-11 18:54 | 삭제

정말 잔혹한 짓을 했네요...이 작고 어린 것들이... 그렇게나 먹고 싶었을까요...ㅠㅠ...할 말을 잃게 합니다...


노다은 2011-04-13 19:24 | 삭제

저 웬만해서는 이런 표현 안 쓰는 사람인데요...그 노인네들이 본인들 저승길 재촉했군요. 그 노친들...내생에서는 자신들이 망치를 내리 친 복남이와 정반대의 입장으로 다시 태어나라고 제가 빌 겁니다.
사진 속의 핏자욱들을 보고 저 눈 뒤집히는 줄 알았습니다.
개 한 마리 잡는 데 웬 소란이냐고? 도살장 소개해 달라고?
아후...정말...추하게 늙는 것도 참 가지가지네요.
복남이...정말 별 탈 없어야 할 텐데요...건강 회복한다하더라도 트라우마도 엄청 심할 텐데...복희도 그렇구요..
아휴...얘들아...정말 미안하다...ㅠ.ㅠ


송민영 2011-04-12 12:46 | 삭제

정말...너무하네요 너무가혹하고너무 마음이찢어집니다,,정말욕밖에안나옵니다.......얼른좋아지길를기도해요...


미미아빠 2011-04-12 12:21 | 삭제

요사이 유치원교육과정이 없더라도 옆의 유치원에는 날을 잡아 특별교육을 나갔으면 합니다.


쿠키 2011-04-12 23:46 | 삭제

저기 유치원은 제보해주신 선생님의 의식만으로도 저희 교육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을듯 하던걸요~^^;


장지은 2011-04-12 23:42 | 삭제

겨우 4개월... 거참 정말 너무나 속상하네요.. 큰일을 당한 복남이도 그걸 지켜봐야 했던 복희도 몸과 마음 모두 말끔하게 치유되길 기도할께요.. 아~~ 저 경로당 망치로 부셔버리고 싶네 -.ㅡ;;


서주희 2011-04-12 12:07 | 삭제

개말고도 먹을것이 많은데 꼭 저런짓을 하면서까지......정말 무식한 인간들 앞에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박미현 2011-04-11 21:11 | 삭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 어린애들한테 그런 가혹한 짓을 했는지.. ㅠ


민수홍 2011-04-11 20:37 | 삭제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합니다.
기운내십시오!


다래뿌꾸언니 2011-04-11 18:59 | 삭제

현재 복남이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예요.
동영상 보고 눈물이 나와서...
에고 복남이 얼마나 아팠을까...
복남이 너는 꼭 사랑 듬뿍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입양 갈거야.
복남이 복희 모두 힘내고 홧팅!!!


똘이 2011-04-11 18:55 | 삭제

이를 어째요.... 이 어린 것들을 보면서 어떻게..
개념이 없는 할아버지라니요.. 저런 눈빛에 망치를 내리칠수 있는건 악마입니다.. 이땅에 이런 악마들이 천지니 어디서 부터 바로잡아야 할까요..
매년 그래왔을 거라는...
오늘 날씨 좋은 봄날을 감사하며 행복해하고 있었는데..
정신줄 꽉 잡고 살아야겠습니다..


이기훈 2011-04-12 08:48 | 삭제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정말 노인 계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권력앞에 빌붙어 옳고 그름도 판단 못하는 노인들이나 생명을 경시하는
노인들 정말 교육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