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가던 두 다리로 간신히 버틴 ‘명이’

등과 배의 피부가 뜯긴 채 도망 다니던 ‘양이’

구내염으로 하루하루 말라가던 ‘점박이’

목줄이 살을 파고든 채 위험한 도로를 떠돌던 ‘노을이’….

길 위의 생명들은 하루하루가 생존과의 싸움입니다. 쌩쌩 달리는 차와 오토바이, 소리소문없이 찾아오는 병마, 살이 에일 듯한 추위 등 모든 순간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로 다가옵니다. 명이와 양이, 점박이, 노을이는 이러한 위기에서 누군가의 다정함과 용기로 구조된 동물들입니다. 그렇게 시민들의 구조 활동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181마리의 동물들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그중 어떤 동물은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새해를 맞이했고, 어떤 동물은 무지개다리 건너에 있는 별에서 평안을 되찾았습니다. 떠나는 길, 구조자님의 다정함으로 차가운 길 위가 아닌 따뜻한 곳에서 마지막을 보낼 수 있어 외롭지 않았을 것이라 믿습니다.

작년 한 해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동물자유연대 쓰담쓰담 치료비 지원 활동은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올해에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는 길 위, 위기에 처한 동물을 직접 구조해서 치료한 후,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하고 계신 분들께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쓰담쓰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쓰담쓰담 활동이 오픈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쓰담쓰담 관련 모든 문의는 메일(animal6337@naver.com)로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