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동물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2025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편입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28일, 동물자유연대는 ‘2025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편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에서 동물들을 지켜온 민간 보호소들이 그간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냈는지 함께 나누고 서로를 다독이는 자리였습니다.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는 동물들의 복지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지만
현장에서는 시설 기준을 맞추고 행정 절차를 준비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큰 산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높은 산 때문에 활동을 멈추려는 보호소들이 제도 안으로 안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마련해왔습니다.

2025년, 그 노력이 분명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지원단체 3개소가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를 100% 완료했고,
총 3억 원의 지원을 통해 289마리의 동물들이 더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물보호연대는 2025년 12월 30일, 산수의천사들은 2025년 12월 31일, 제제프렌즈 한림쉼터는 2026년 1월 26일
각 지자체에 신고를 완료했습니다.
특히 제주의 한림쉼터와 인천의 산수의천사들은 각 지역에서 1호로 신고를 마쳤습니다.

한편, '신고 완료'라는 네 글자 뒤에는 말로 다 전하기 어려운 고난의 시간들이 모습을 감추고 있었습니다.
제제프렌즈 한림쉼터는 부지가 경매에 넘어갈 뻔한 큰 위험을 이겨내고 새 보호소를 건립했고,
동물보호연대는 시설을 짓고 신고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라 포기하고 싶었지만
동물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버티며 마침내 안전한 보호소를 완성했습니다.
산수의천사들은 악성 민원과 재정난 속에서도 많은 도움과 응원 속에서 따뜻한 보호소를 마련하고 신고를 마쳤습니다.
보호소가 ‘있다’는 건 건물이 생겼다는 뜻뿐만 아니라,
그곳에 머무는 동물들에게 “여기는 괜찮아. 안전해”라고 말해줄 수 있는 하루가 더 생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신고를 위한 시설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환기, 소음·악취 방지, 냉·난방, 분뇨처리, 급수·급이, 차광막, 조명, CCTV, 간판 등
보호환경에 꼭 필요한 설비를 지원했고, 사육실과 견사 보수(바닥공사, 펜스·케이지 교체 등)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동물들이 머무는 공간이 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요건을 맞추는 일을 넘어 동물의 일상을 지키는 일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왔습니다.

성과공유회에서 참여단체들이 들려준 한마디 한마디는 그동안의 시간이 얼마나 치열했고 또 얼마나 따뜻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라는 이름처럼 풀뿌리단체들과 연대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 제제프렌즈 홍난영 대표
“지자체 사업에 선정되고도 모금이 힘들어 포기하려 했었는데, 동물자유연대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동물보호연대 강지영 대표
“죽을 뻔한 우리 아이들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산수의천사들 김데니 소장

마지막으로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라는 인사말로 현장의 활동가들과 단체들을 힘껏 응원했습니다.

신고를 마쳤다고 모든 일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현장에는 시설이 갖춰진 뒤에도 운영과 행정, 법·제도 대응, 유지비 부담 같은 현실적인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성과를 ‘끝’이 아니라 ‘다음 걸음’으로 삼아 또 다른 필요한 지원사업들을 이어가려 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물들을 지켜낸 참여단체들,
그리고 늘 곁에서 함께해주신 회원 여러분 덕분에 이번 사업의 마무리가 가능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현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 많은 동물들이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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