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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

대구 - 부산간 고속철도 통과 반대를 하는 7가지 이유 1. 우리는 백두대간에서 흘러내린 낙동정맥의 산줄기와 물줄기를 끊고 우리 나라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과 생태계의 보고 천성산의 숲과 생태계를 파괴하며 36Km의 장대터널로 영남의 맥을 끊는 고속철도 건설을 원치 않는다. 2. 이 장대터널은 금정산 일대의 지하수의 급격한 하강, 용천수와 계속수의 고갈, 동래온천수의 하강 현상 등을 일으키며, 생태계보존지구, 습지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천성산의 22개의 늪을 사막화하며, 계곡을 고갈시켜 21세기 최대의 난제인 물부족 등을 유발하며, 특히 수량이 가장 풍부한 법기수원지와 회동저수지의 수질오염과 상수원 부족 현상을 비롯 금정산과 천성산 주변의 50개 상수원에 영향을 미칠 터널공사를 용납할 수 없다. 3. 2001년 8월말을 시점으로 1단계 공사에서 5조 6천 156억원이라는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건설공단은 또다시 4조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2단계 고속철도 건성공사를 조기착공하겠다고 한다. 이는 결국 막대한 부채를 핑계로 고속철도를 민영화하거나 배후 외국 사기업에 떠맡길 시나리오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4. 철도청은 2001년 8월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비용의 50분의 1인 450억원의 비용으로 새마을호를 2010년까지 200Km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평균속도 250Km인 고속철과 비교하여 볼 때 현재 시공중인 1단계 서울 - 대구간의 노선을 이용한다면 그 시차는 불과 10분 안팍에 불과할 뿐이다. 더구나 고속철도가 도심을 통과할 경우 평균 시속은 100Km이며 고속철과 전철이 함께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초 1시간 56분에 주행하는 열차는 2시간 34분이 걸리는 중속철로 운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10분을 더 빨리 달리기 위하여 4조 이상의 막대한 국고를 낭비하고 부채까지 안으면서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과 생태계의 보고인 천성산을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 만일 금정산이나 천성산의 자연환경적 가치를 경제가로 환산하여 계산한다면 그 피해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것이며 그 재앙은 우리의 후손에게 전하게 될 것이다. 5. 웹페이지 뉴스란에 고속철도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기사회 되어 있는 것이 고속철도 로비 의혹이며 그 다음이 건설시공의 부실에 대한 기사이다. 올 2월 감사원 감사에서 113건의 문제점이 지적되었고 대부분 안전 대책 부실이 문제였다. 혹자는 몇백억의 현금이 오고간 차량 선정 로비 의혹이 문제가 아니라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지질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착공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기도 한다. 지금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하는 금정산과 천성산은 바로 그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금정산과 천성산은 활성화 단층인 양산단층과 동래단층을 사이에 두고 수많은 파쇄대와 연약지반을 지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음에도 그에 대한 정밀한 조사자료가 없는 처지이다. 그 동안 유래없는 대형사고는 모두가 건설과정에서 철저한 조사와 검토가 없었기 때문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6. 고속철도는 44%가 터널이며 20%의 방음벽을 지나도록 설계되어 있어 창밖을 조망할 수 있는 지속시간은 평균 13초에 불과할 뿐이다. 이는 터널내의 폐쇅적인 공기의 흐름과 공기압을 감안할 때 꿈과 낭만이 가득한 쾌적한 장거리 여행과는 거리가 먼 불안한 여정이 될 것이다. 7. 환경영향 평가의 근본 취지는 사업이 추진되기 전에 사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그러나 금정산과 천성산을 지나가는 환경영향 평가의 경우 가장 중요한 환경요소인 지하수 영향과 생태에 대하여 정확하고 구체적인 조사가 없었으며 일부는 극히 축소되어 20종이 넘는 보호동식물이 단 한 종도 기록되어있지 않아 기존의 환경영향 평가 보고서는 그 동안 관행이 되어왔던 환경면죄부를 주는 기능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부와 건교부, 관리공단은 민의를 제기하고 있는 내원사와 공동대책위원회 측에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여 정밀한 조사를 한 후에 문제가 있다면 노선병경 등을 검토하겠다고 수차례 동의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원사와 공대위측에 사전 아무런 협의 없이 환경부가 지정한 환경영향평가 공식기관도 아닌 대한지질공학회에 조사 용역을 발주하는 등 반년 이상 진행되어 왔던 민원인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관리공단의 자질에 대하여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영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성산과 금정산을 훼손하며 10조억원의 부채를 안고 건설될 고속철도는 비행기보다 2배나 더 느리고 대부분 안전대책도 별로 없는 긴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건설을 추진하는 업자측에서는 태평양 시대를 대비한 물류수송 운운하지만, 물류수송은 대형트턱이나 콘테이너 박스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고속철도 건설 - 이것은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니고 대부분 정치적 로비스트에 의해서 결정된 일로 36Km의 장대 터널보다 더 부조리한 터널을 지나며 계획되었고 우리는 이제 이 어두운 터널을 이 땅에 용납할 없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생활의 행복권은 산이 가지는 생명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한방울의 맑은 물은 거대한 발전소에서 나오는 에너지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하였다. 환경훼손과 관련하여 지출하는 비용이 국가 기간 산업의 발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넘어서고 있는 현실과 모든 종교계가 종교적 이념을 넘어 자연환경의 수호를 종교적 실천이라고 외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금정산과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노선은 전면 재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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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성돈 2004.06.16

노태우 때문입니다 그후에, 사업의 부당성을 알고도 눈 감고, 나도 한 몫 해 먹어야 겠다는 역대 정권과 그 수뇌에 늦었지만,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 참고로 우리 과수원 앞을 그 흉물단지가 지나갈 예정입니다 벌써 거대한 골리앗같은 초대형 전신주가 생겼고 과수원 땅이 파헤쳐지고 스님과 수녀님들 바쁘게 만듭니다. 과수원 위 작은 연못에 가재와 우렁과 미나리와 개구리를 놀게 만들어 주던, 솟아오르는 샘물도 안 바빠도 되는 사람들의 바쁘게 다닐 욕망으로 인해 영원히 자취를 감출 것입니다 자키가 마시던 시원한 지하수와 함께,,,,,


박경화 2004.06.16

전 도대체.. 이 작은 땅덩이에.. 새마을 정도면 되었지.. 새마을호를 개편해서 좀더 빨리하던지... 나라간 나라 이동하는 유럽이나 땅덩이 큰 러시아나 미국도 아닌데..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던만 넘 아깝고... 이리저리 다 파헤치고, 구멍 뚫고... 정말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도롱뇽재판도 뜻데로 안 되고 말이죠. 아직도 우리 나라 사람들의 마인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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