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투견 현장을 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 2016.05.27
우선 실명으로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요즘 워낙 세상이 무서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선은 가명으로 글 올려요
저희 집이 창원시 북면이라고 외곽에 집을 짓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약 1년 전부터 개 훈련하는 듯한 소리가 가끔 들렸어요
마치 개가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사람이 듣기에 괴로운 소리입니다
개는 한마리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소리가 날 땐 온 산에 소리가 다 울리기 때문에 저희집 개가 엄청 불안해 합니다
그러나 거기 계속 키우는 것 같진 않은 게 가끔 그런 소리가 납니다 제가 집에 잘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기준 한두달에 한 번 정도 들은 것 같습니다 위치는 저희 마을에서 산쪽으로 1키로 정도 올라오면 저수지와 절과 집 한 채 정도가 있어요 즉 마을보단 사람이 적어요 주말농장하러 오늘 분들 빼면요
그런데 정확한 날짜는 기억 못하지만 이번달 초정도였어요
밤10-11시쯤 집에 올라가는데 그곳에 회색 쇠로 된 판으로 다 가려놓고 불빛을 환하게 비춘 곳에서 또 개 비명소리같은 짖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와 달리 저수지 근처로 차가 10대 정도 있었어요
누가 봐도 투견하는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엔 동네 사람들 배려 안 한다 무섭다라고만 생각했는데 계속 그게 생각나 지금에야 인터넷에 찾아보니 작년 동물농장에 방영된 적이 있더라구요 근데 투견이라 하더라도 도박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걸 보고 여기 여쭤봅니다
우선 처음엔 투견 자체만으로도 동물학대법으로 처벌이 되는 줄 알아서 다음 번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겠다 생각했는데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는 걸 보니 다음번엔 어찌해야 될지 몰라 여기 여쭤보게 됐습니다
사실 한편으론 요즘 세상이 무서운데 괜히 신고해서 저들이 제대로 된 처벌은 받지 않고 안 그래도 한적한 마을에 괜히 보복은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저희 가족의 안위에 대한 걱정때문에 이렇게 여쭤보는 이유도 있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이런 제 우려를 헤아려 부디 현명한 대처방법 좀 알려주세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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