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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횡포, 7개월째 좁은 우리안에 갇혀 사는 고양이

여기에 올라오는 처참한 동물학대에 비하면,

제가 올리는 학대 내용은 어찌 보면 비할바 없이 작은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의, 그것도 동물애호가라고 소문난 경영인이 있는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어찌 보면 더 빨리 시정가능한 일이 아닐까하여

이곳에 도움을 청합니다.

저는 아기를 낳고 휴직중인 워킹맘입니다.

아이를 낳은 이후, 휴직하며 집에만 있는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장지동 가든5의 이마트를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 몰리스펫샵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커피도 있고, 아기를 위한 키즈카페도 있어서요..거의 한달에 두세번이상은 가는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 이후, 계속 눈에 띄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때는 3개월째라 정말 작고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볼 때마다 그 고양이는 주인을 못 만나고

분양이 안 된채로 벌써 7개월 째,

작은 유리방안에 갇혀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삐쩍 말랐고, 모래는 바닥에 얇게 깔려 있으며,

그 안에 스크래칭포스트, 골판지까지 있어

저 좁은 아래서 고양이가 고양이답게 놀지도 못 하고

7개월간 태어난 후로

옴싹달싹 못 하는 곳에서 여기가 내 세상인가보다 이러고 살았겠죠.

7개월짜리 고양이이면 이제 중성화 수술도 해주어야하고,

거의 신체적으로는 성묘로 본다고 하더군요.

아기때도 분양 안 되었는데, 당연히 크면 더 분양이 어렵겠죠

저 고양이는 그렇다면, 언제까지 저기 갇혀 있어야하는걸까요?

늘 마음이 불편했다가 3월이 되어도 계속 그곳에 있길래

결국 제가 직접 그곳에 들어가서 매니저를 불러달라 하여

물어보았습니다.

"도의적으로 이것은 좀 아닌 것 같다. 분양되지 않는다면,

영원히 저곳에 둘 것이냐, 시정되지 않는다면 직접 제가 후원하고 있는

동물보호협회에 고발할 것이다"

그쪽에서는 당황해하며, 자기네가 키우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오늘 다시 가본 결과 여전히 그 우리안에 있습니다.

저는 정말 화가 나더군요.

분양이익은 취하고, 분양되지 않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없고,

저렇게 동물의 권리도 모두 박탈당한채 저 좁은 상자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건가요?

누구는 입양 홍보가 답이라고 조언 해주는데,

분양 이익은 기업이, 입양에 대한 책임은 동물보호가들에게 넘겨지는건가요?

저는 적은 금액이지만,

동물자유연대에 일정 금액을 매월 후원하고 있습니다.

제 작은 후원을 생각하셔서라도

몰리스펫샵 측에 경고 내지는 대책 마련 촉구를 부탁드립니다.

장기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분양이 몇 개월씩 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분양 동물들을 어 윤리적으로 잘 케어할지에 대해서두요.

몰리스펫샵은 거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회사이고

또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은 부회장이 있기에

시정이 속히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은 대기업이 움직일 때에 더 쉽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자유연대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갇혀 있는 고양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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