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1.10.12
보호자 거주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보호자 연락처 : 010-5380-2424
강아지 이름 : 장군이
품종 : 포메리안 (믹스일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성별 : 남아
강아지 나이 : 3살 (추정)
배변 여부 : 기저귀에 대소변 가립니다
중성화 수술 : 되어있습니다
건강 : 살짝 감기기운이 있어보입니다. 재채기를 몇번 했습니다. 그외에 건강히 잘 먹고 잘 놀고 있습니다. 배변상태도 문제 없이 건강합니다.
강아지 사연 : 저희 어머니께서 식당을 하고 계십니다.
그중 종종 오는 손님이 데리고 있던 강아지인데 장군이의 주인은 아니셨습니다.
조카네 가족이 이민을 가며 떠넘기듯 맡기고 갔다고 합니다.
그분은 강아지를 밖에서 묶어놓고 키우는 분이라 애완견을 맡기가 버거우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희 어머니 가게에 떠넘기듯 놓고 가셨습니다
저희어머니가 강아지를 워낙 좋아하시고 딱한 사정에 마음이 아프셨는지 거절을 못하신것 같습니다.
아이 성격은... 정말 좋습니다.
저희집엔 강아지가 한마리 있습니다.
괜히 앙앙 짖지만 물거나 싸우지는 않는 성격입니다
그동안 유기견 구조에 관심이 있어 5~6마리 정도 저희집에서 임시 보호를 하며 지내왔습니다.
이제까지 지낸 강아지 중에서 가장 저희 강아지와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사람 말을 굉장히 잘 듣습니다
저희 어머니랑 하루 지냈을 뿐인데 거실에 있다가도 "장군이방에들어가" 하면 제 방으로 바로 들어가서 앉아있습니다.
물론 시선은 애처롭게 거실을 향해 있지만요 ^^;
그리고 저랑 같이 옆에 이불을 깔아 잤는데
방에서 나갈려고 하길래 옆 이불을 손으로 팡팡 두드리니 제가 두드린곳에 와선 얌전히 앉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먼저 일어나 문앞쪽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전 단순하게 나가고 싶어서인줄 알고 그냥 잤습니다
보통 그럴 경우 강아지들은 나가고 싶다고 낑낑 거리거나 짖곤 하는데 아무소리도 안내고 왔다갔다 하기만 하더라구요
나중에 문을 열어주니 방안 기저귀가 아닌 거실 화장실앞 기저귀에서 쉬할려고 그런거였더라구요..
손달라면 손도주고 앉아도 훈련되어 있습니다.
공놀이도 엄청 좋아합니다. 공 던져주면 물고와 제 무릎에 툭하고 던져놓습니다. 던져달라고요 ^^;
중성화수술도 되어있구요...
미용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이렇게 곱게 키운 착한아이를 이민을 간다는 이유로 무책임하게 버리고 간것입니다
수컷이라 그런지 종종 벽이나 기둥같은곳에 영역표시를 하려고 합니다
이버릇은 고쳐줘야 할것 같구요
같이 누워 자다가도 일어나서 화장실을 간다던지 하면 아이가 불안해하며 벌떡 일어나서 따라나옵니다.
주인한테 버림받은지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섭고 낯선 상황일텐데 밝고 사람을 잘 따르는 장군이가 대견스러우면서도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불안해 하며 헐레벌떡 쫓아오는 모습이 불안한 눈빛이 안쓰럽습니다.
어제까지는 저희 집에 있었으나 아버지가 당장 내쫓으라며 극심하게 반대하셔서
어머니 가게 2층방에서 재워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 가게도 혼자하시는게 아니라 이마저도 녹록치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아이를 책임감 없이 두고간 그 이모라는 사람한테 다시 가게되어 밖에서 묶여 지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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