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령 2025.07.25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제보해 주신 내용은 꼼꼼히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누군가가 고양이를 포획해서 도살하는 것 같다는 정황 증거만으로는 학대 대응을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직접 고양이를 포획하는 모습, 직접 도살하는 모습 등이 확보되어야 동물 학대 행위 입증이 가능하며, 제보해 주신 내용처럼 고양이를 포획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모른다면 학대를 입증하기는 더욱더 어렵습니다. 정황상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의 안위 또한 걱정이 되는 제보자님의 심정은 충분히 공감하나, 현재 저희 단체는 약 3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어 입소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또한, 저희 단체에서는 학대 동물들을 우선적으로 구조하고 있기에 현재 동네에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는 입소 및 구조 지원이 어렵습니다. 물론 잠재적인 학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나, 앞서 말씀드렸듯 정황만으로 구조를 하기에는 대응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넣는 것 또한, 누가 어떻게 고양이를 포획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현장 점검을 나온다고 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관할 지자체로 연락하시어 '동물 학대 금지 현수막' 게첨을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학대를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조치임을 강조해 주시고, 빠른 시일 내 게첨해 줄 것을 요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점 매우 죄송하며, 추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02-2292-6337로 문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위기에 처한 동물을 외면하지 않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