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2년동안 지속적인 학대를 받았던 사랑이..

온 이야기

2년동안 지속적인 학대를 받았던 사랑이..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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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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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런 아가죠?
오늘 오전까지도 주인목소리에 벌벌떨며 쇼파밑에서 나오지도 못했다던
사랑이 너무나 그리웠을 사랑이를 소개합니다..

두살남짓 사랑이..
예전에도 많은개를 길렀다던 한 아주머니의 집에
아주 어렸을때 오게 되었대요..
그 개들은 어디론가 다 보내구요..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았겠지만
사랑인... 정신질환이 있으신 아주머니의 화풀이대상이 되어
하루하루를 가슴 조아리며 살았다 합니다.
걷어채이고 던져지고... 입질을 해서 또 얻어맞고..
주변에서도 매일 얻어맞아 울부짖던 사랑이를 다 알정도로
학대의 정도가 심했다고 해요..

사랑이의 상황을 제보하신분은...
늘 마음 아파하며 지켜보시다 오늘 눈앞에서 집어 던져지고 걷어 채이면서
소파밑으로 밖엔 숨을 수 없는 사랑이를 위해 용기를 내어 주셨답니다..

얼핏보긴 정말 사랑받고 자란 아이같죠??
하지만 앞발은 이미 꺾여져서 굳어진 상태고
한쪽뒷다리를 바닥에 대지 못합니다..
한쪽귀는 얻어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멍이 들어있구요...
그동안 얼마나 고단했을지..

오늘 아침까지도 사람들을 경계하고 때리는 주인을 물고
데리고 나온후엔 바로 오바이트까지 하며 긴장했던 사랑인
ㅎㅎ 행당동이 너무 좋은가봐요..
넘넘 순하디순한 눈망울로 우리를 바라봅니다..
참 낯설텐데 귀딱지 닦는라 귀를 잡아댕겨도 가만 있어요..
안아주면 편하게 앵기고 처음으로 들어보는 사랑이라는 이름인데
부르면 잘도 옵니다~ㅋ
지금은 손간사님 발밑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있네요~

일단은 내일 병원가서 요넘의 상태를 체크해봐야 알겠지만
한쪽  뒷다리를 못쓴지가 한참이라 하니 걱정이  태산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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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홍순자 2008-07-13 18:10 | 삭제

정말 어떻게 그리 될때까지 방치되었었는지... 주위에서도 너무 무심했던거 같네요.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앞으로는 행복한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장지선 2008-07-22 21:51 | 삭제

불쌍한 사랑이 ㅉㅉ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연희 2008-08-14 09:05 | 삭제

정말 하루 하루가 지옥같았겠네요..ㅠㅠ 앞으로는 행복하게, 몸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게습니다.ㅠ


쭌이엄마 2008-09-08 18:47 | 삭제

지금은 사랑이란 이름대신에 쭌이란 이름으로 사랑을 듬뿍받으며 그동안 못 보여줬던 애교를 마음껏 풀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과거의 상처를 기억나지 않게 많은 사랑줄꺼예요
가끔씩 편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눈물도 난답니다
우리집에서 웃으면서(가끔) 자는 모습을 보면 꿈인가 싶기도 할 때가 있어요 주책이죠 ㅋ
앞으로도 우리 쭌이 잘 지내는 모습 자주 보여드릴께요^^


한명희 2008-09-12 10:41 | 삭제

정말! 너무 잘 되었읍니다. 사랑이 사연보고 그 순한 눈망울과 그동안 살아온 과정이 너무도 불쌍하였는데 좋으신 주인과 저렇게 좋은 환경에서 앞으로 잘 살게 되었으니 너무도 기쁨니다.


임희선 2009-01-20 20:51 | 삭제

너무 존경합니다. 좋은일 많으실꺼라 믿습니다.


정재경 2009-03-31 16:13 | 삭제

쭌이어머님, 정말 좋으신 분이신 것 같습니다. 쭌이와 행복하게 사세요. 쭌이..앞으로 좋은 일과 행복이 가득할꺼야..그동안 넘 맘 아프고 고달팠지만, 이젠 행복해..~~


와와엄마 2010-03-10 14:27 | 삭제

쭌이어머님 행복하시구..쭌이 행복하게 마니 사랑 부탁합니다..!!


보희 2013-01-13 03:00 | 삭제

잘했다사랑아. 널때린 그 사람을 물길 잘했어. 맞은거에 비하면 화가다 풀리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정말 잘못된 법을 고쳐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