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이는 지난 4월 강릉 대형 산불 현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얼굴부터 온몸 곳곳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두 눈은 짓물러 제대로 눈을 뜨지 못했고, 발바닥에도 모두 화상을 입어 발을 딛기 힘들어 했습니다.
일상 생활에 큰 무리 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까지 몇 개월이 걸렸습니다. 오랜 화상 치료 끝에 우리는 이솔이의 동그란 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불 현장 속에서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목숨을 잃었을 이솔이. 화상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음에도 마냥 해맑습니다. 온몸 곳곳에 화상 흉터는 남았지만, 이솔이는 이제 고통 속에 혼자 남겨져 있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에게 의지하게 된 이솔이는 늘 사람 곁에 있고 싶어 합니다. 매일 간식을 달라며 사람을 쫒아다니고, 기대감과 간절함이 섞인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안전한 돌봄 속에서 앞으로 이솔이가 만날 새로운 날들은 어떨까요? 이솔이가 입양을 가기 전까지 보호소에서의 삶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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