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오늘의 온센터] 통통이만의 애정표현
- 2025.10.31
통통이는 친밀한 사람에게 얼굴을 기대어 애정을 전합니다. 마치 좋은 기분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는 듯, 온몸의 힘을 얼굴에 실어 활동가의 손과 품에 파고듭니다. 이렇게 온몸으로 신뢰와 기쁨을 표현합니다.
이 애정표현이 자연스러워지기까지, 통통이에게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한때 극심한 피부병에 시달리며 거리를 떠돌던 시절, 통통이의 몸은 늘 가려움과 통증에 잠식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의 손길은 위협으로 각인되었고, 그 긴 생존의 시간은 통통이에게 주저함과 의심을 남겼습니다. 간식을 먹을 때면 여전히 눈동자가 살짝 흔들리고, 낯선 사람이 가까이 오면 긴장감이 몸을 먼저 움직입니다.
하지만 돌봄의 손길이 꾸준히 닿으며, 통통이는 조금씩 다른 세상을 배워갔습니다. 그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마음을 열었고, 언젠가부터 사랑받는 기분을 스스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예민함은 남아 있습니다. 어떤 자극에는 몸이 먼저 반응하고, 간식 앞에서는 본능적인 경계가 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예민함은 생존의 흔적이자 통통이의 일부로 받아들여집니다. 통통이는 경계와 신뢰를 함께 지닌 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통통이는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기억력이 무척 좋습니다.💡 한번 친해졌던 누군가를 오랜만에 만나도 알아보고 반겨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갈 때는 머뭇거림이 없습니다. 몸 전체의 무게를 실어 품 안에 기대고, 얼굴을 문질러 냅니다. 그 힘에는 오래 굳어 있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생생한 힘이 실려 있습니다.🥹
고개를 더 깊숙이 파묻으며 애정을 표현하는 통통이에게 매일 무게를 실어 안길 수 있는 품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통통이에게 적합한 가정 환경🏠
💬외동 환경
💬예민하고 경계심 있는 반려견 돌봄 경험이 있는 가정
💬반려견 행동 교육 기술을 가진 보호자
🐕우리 통통이는요🐕
💬느릿느릿 산책을 좋아해요.
💬간식을 먹을 때 꼭꼭 씹어 먹어요.
💬얼굴 쓰담쓰담과 엉덩이 토닥토닥을 좋아해요
💬낯선 환경 적응까지 시간이 필요해요.
💬예민한 기질이 있어 잘 놀라고 겁을 낼 수 있어요.
🧡통통이 / 3살 / 12kg /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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