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모르면 약 ! 알면 병이 될려나~~~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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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모르면 약 ! 알면 병이 될려나~~~

  • 아로미랑 쟈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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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9.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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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미가 우리집으로 온지도 벌써 두달 반이 지났습니다. 디카가 없는 관계로 사진은 못올리지만 곧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아로미가 날 얼마나 놀래키는지 그 순간에는 별별 생각이 다 오고갔지만... 잘 쉬고 있는 아침인데 갑자기 아로미 쉬 나오는 데서 노란 고름이 떨어진거예요.   먼저 휴지로 잘 닦고 병원갈 준비를 했지요.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알면 병이라니까요.) 자궁에 이상이 있을시 그런일이 생긴다던데... 아직 중성화 수술을 안한지라 이 참에 수술을 시켜야 하나 우리 동네 의사샘은 중성화 수술에 별로 긍정적이 아닌편이라 큰 병이면 어떡하나 가슴이 철렁한 상태로 병원까지 거리가 걸어서 5분 10분인데도 많은 생각이 날 어지럽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침 환자가 없는 관계로 아로미 초음파 하는데 자궁은 깨끗하다네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발정기가 길어지면 올수도 있는 현상이라고 아님 질에 염증이 생겨서 그럴수도 있다며 주사맞고 일단 약물치료 하면서 며칠 지켜보자고 그러시더라구요.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암튼 아무일이 아니기를 기도하며 돌아왔어요. 처음에 아로미가 우리집에 왔을때 피부가 별로 안 좋았어요. 비듬같은 것도 떨어지고 때낀것처럼 까만 주근깨같은 것이 배부분에 가득 차 있었은데요.   그땐 그게 병인지 몰라서 (확실히 몰라서 약이 됐어요.) 사료를 피부 좋다는 약으로 바뀌어 먹이며 조금 밖에 신경 못 썼는데 한달 전 미용하려 병원에 갔다가  의사샘이 곰팡이성 피부병이라며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요?   놀라면서 한달전에 엄청 심했는데 지금 많이 깨끗해진 거라 했더니 그럼 좋아지고 있는 거라며 더 지켜 보라 그러시더라구요.   모르고 치료한셈이예요. 우리 동네 병원은 남편은 수의사 부인은 미용사라 부인이 먼저 미용을 끝내면 남편이 의사로서 좀 살필수 있는 부분은 봐주고 보호자에게 보낸답니다. 이번일도 모르면 약이 되었을진대 제가 넘 아는체해서 호들갑을 떨다 그치는 일이었으면 합니다.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아로미가 우리집으로 온지도 벌써 두달 반이 지났습니다. 디카가 없는 관계로 사진은 못올리지만 곧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아로미가 날 얼마나 놀래키는지 그 순간에는 별별 생각이 다 오고갔지만... 잘 쉬고 있는 아침인데 갑자기 아로미 쉬 나오는 데서 노란 고름이 떨어진거예요.   먼저 휴지로 잘 닦고 병원갈 준비를 했지요.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알면 병이라니까요.) 자궁에 이상이 있을시 그런일이 생긴다던데... 아직 중성화 수술을 안한지라 이 참에 수술을 시켜야 하나 우리 동네 의사샘은 중성화 수술에 별로 긍정적이 아닌편이라 큰 병이면 어떡하나 가슴이 철렁한 상태로 병원까지 거리가 걸어서 5분 10분인데도 많은 생각이 날 어지럽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침 환자가 없는 관계로 아로미 초음파 하는데 자궁은 깨끗하다네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발정기가 길어지면 올수도 있는 현상이라고 아님 질에 염증이 생겨서 그럴수도 있다며 주사맞고 일단 약물치료 하면서 며칠 지켜보자고 그러시더라구요.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암튼 아무일이 아니기를 기도하며 돌아왔어요. 처음에 아로미가 우리집에 왔을때 피부가 별로 안 좋았어요. 비듬같은 것도 떨어지고 때낀것처럼 까만 주근깨같은 것이 배부분에 가득 차 있었은데요.   그땐 그게 병인지 몰라서 (확실히 몰라서 약이 됐어요.) 사료를 피부 좋다는 약으로 바뀌어 먹이며 조금 밖에 신경 못 썼는데 한달 전 미용하려 병원에 갔다가  의사샘이 곰팡이성 피부병이라며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요?   놀라면서 한달전에 엄청 심했는데 지금 많이 깨끗해진 거라 했더니 그럼 좋아지고 있는 거라며 더 지켜 보라 그러시더라구요.   모르고 치료한셈이예요. 우리 동네 병원은 남편은 수의사 부인은 미용사라 부인이 먼저 미용을 끝내면 남편이 의사로서 좀 살필수 있는 부분은 봐주고 보호자에게 보낸답니다. 이번일도 모르면 약이 되었을진대 제가 넘 아는체해서 호들갑을 떨다 그치는 일이었으면 합니다. 날씨가 많이 서늘해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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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쭈니엄마 2003-09-24 12:48 | 삭제

이궁 피부병 지겨워요 ㅡ.m 울 쭈니도 귓병땜에 병원 오갑니당 ㅡ.ㅡ


이현숙 2003-09-24 13:43 | 삭제

배부분에 있는 까만 주근깨같은 것은 피부병이 아닌 걸로 알고있어요. 유기견들 보면 대개 그런데 영양상태 좋아지고 안정되어가면서 차츰 떨어져나간다고 하더라구요...그것만이라면 곰팡이성피부염과는 무관할 것 같으니 별 걱정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