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아름이 3박4일 체험기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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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아름이 3박4일 체험기입니다^^

  • 아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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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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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아름이가 오던 날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고 맘졸이며 기다리고 있었죠.

저녁늦게 도착한 녀석은 뭐가 그리 무서운지 윤실장님 품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보고싶고 만지고싶던 아인데 그냥 기다리기로 했죠.

무척 소심하다고 하시길래 시간이 제법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왠걸요.

모두 가시고 나니 방석위로 올라가 제 옆에 바로 눕더군요 ^^

이 느낌 겪어보신 분들만 아실겁니다. ㅋ

그리곤 자려고 누웠더니 바로 침대위로 올라와 제옆에서 코골면서 잤습니다 ^^

토요일 오전부터 제 스토커가 되어 '다다닥. 다다닥'거리며 뛰어다니는데 이뻐서 깨물뻔했어요 ^^

근데, 아름이가 조그마한 문제가 있어요.

1. 대소변을 못가립니다. 물론, 잠자는곳은 구별하긴 해서 거실에만 여기저기 ...역시 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2. 식사를 잘 안합니다. 식사를 안해서 간식을 좀 챙겨줬는데 오늘 아침에도 역시 안먹더군요. 그리고 사람 먹는 음식을 자꾸 탐합니다. 식탁에 앉으면 그걸 먹고싶다고 달라고 합니다. 안된다고 자르긴했지만 좀 안쓰럽긴 해요. 고쳐야겠지요? 또한 사료를 입에 물고 돌아다니면서 먹습니다. 이건 아마도 여러마리들이 같이 생활한 탓으로 인해 든 버릇이라 생각되는데...

3. 물어뜯는 버릇이 있습니다. 첫날 윤팀장님이 긴장해서 가슴줄을 물어뜯었다고 하셨는데... 계속 그러더군요. 벌써 누더기가 다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름표를 물어뜯어서 못쓰게 해버렸어요. 삼켰을까봐 겁나 얼른 입을 열어봤더니 아주 가루를 만들어놨더군요. 덕분에 아주 많이 혼났습니다.

그리고 이건 문제점이 아니라 걱정거린데요. 검정눈꼽이 좀 많이 끼어요. 금요일날도 눈꼽이 끼어서 제가 떼어줬던거 같은데 눈꼽이 검정색으로 눈물도 좀 나구요. 또, 긁는것과 핥는게 좀 심해요. 그래서 보면 습진이나 뭐가 난것도 아닌거 같은데.. 며칠 보다가 병원에 가봐야겠죠?

아무튼 상막했던 제 마음에 봄바람처럼 아름이가 왔습니다. 비록 언니 스토커로 좀 힘들기도 하겠지만 ^^ 잘 지내보렵니다. 나중에 예쁜 옷 입혀서 산책갈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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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아름이가 오던 날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고 맘졸이며 기다리고 있었죠.

저녁늦게 도착한 녀석은 뭐가 그리 무서운지 윤실장님 품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보고싶고 만지고싶던 아인데 그냥 기다리기로 했죠.

무척 소심하다고 하시길래 시간이 제법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왠걸요.

모두 가시고 나니 방석위로 올라가 제 옆에 바로 눕더군요 ^^

이 느낌 겪어보신 분들만 아실겁니다. ㅋ

그리곤 자려고 누웠더니 바로 침대위로 올라와 제옆에서 코골면서 잤습니다 ^^

토요일 오전부터 제 스토커가 되어 '다다닥. 다다닥'거리며 뛰어다니는데 이뻐서 깨물뻔했어요 ^^

근데, 아름이가 조그마한 문제가 있어요.

1. 대소변을 못가립니다. 물론, 잠자는곳은 구별하긴 해서 거실에만 여기저기 ...역시 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2. 식사를 잘 안합니다. 식사를 안해서 간식을 좀 챙겨줬는데 오늘 아침에도 역시 안먹더군요. 그리고 사람 먹는 음식을 자꾸 탐합니다. 식탁에 앉으면 그걸 먹고싶다고 달라고 합니다. 안된다고 자르긴했지만 좀 안쓰럽긴 해요. 고쳐야겠지요? 또한 사료를 입에 물고 돌아다니면서 먹습니다. 이건 아마도 여러마리들이 같이 생활한 탓으로 인해 든 버릇이라 생각되는데...

3. 물어뜯는 버릇이 있습니다. 첫날 윤팀장님이 긴장해서 가슴줄을 물어뜯었다고 하셨는데... 계속 그러더군요. 벌써 누더기가 다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름표를 물어뜯어서 못쓰게 해버렸어요. 삼켰을까봐 겁나 얼른 입을 열어봤더니 아주 가루를 만들어놨더군요. 덕분에 아주 많이 혼났습니다.

그리고 이건 문제점이 아니라 걱정거린데요. 검정눈꼽이 좀 많이 끼어요. 금요일날도 눈꼽이 끼어서 제가 떼어줬던거 같은데 눈꼽이 검정색으로 눈물도 좀 나구요. 또, 긁는것과 핥는게 좀 심해요. 그래서 보면 습진이나 뭐가 난것도 아닌거 같은데.. 며칠 보다가 병원에 가봐야겠죠?

아무튼 상막했던 제 마음에 봄바람처럼 아름이가 왔습니다. 비록 언니 스토커로 좀 힘들기도 하겠지만 ^^ 잘 지내보렵니다. 나중에 예쁜 옷 입혀서 산책갈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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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12-04-30 10:13 | 삭제

눈꼽이 잘 끼는 아이들이 있어요. 전 럭키랑 설이 매일 눈가를 닦아줘요. 사람도 아침에 일어나면 눈꼽 떼어내듯이, 애들도 그리 해주면 될 것 같아요. 아름이가 아무래도 가정생활보다는 야외생활과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처음 낯선 집에 자신의 집으로 인식하기 위해서 대소변을 더 엉망으로 볼 수도 있어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실거에요.
럭키는 잘 가리다가도 처음 임보할 때는 가구에다가 마킹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그 다음 임보를 몇 번 더 했지만 안 하더라구요. 아름이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할 듯 싶네요. 사람 먹는 음식은 처음부터 딱 자르고 주지마세요. 사람 음식 탐해서 먹기 시작하면 사료를 더 안 먹으려고 할거에요. 야채나 과일 중에서는 잘 알아보고 조금 주셔도 될 것 같구요. 저희집 애들도 당근이나 양배추 같은 건 잘 주는 편이에요. 고기간식보다 나은 것 같아서요. 럭키는 무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아름아~ ^^ 입양 축하해~


정진아 2012-04-30 10:19 | 삭제

아름이가 앞으로 평생을 함께 할 언니를 단번에 알아봤나봐요 ㅎㅎ사무실에서는 소심해보여서 걱정이었는데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하고 사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몇가지 문제점들은 앞으로 시간이 지나고 훈련 잘 받으면 개선이 될 수 있는 사항인 것 같아요. 아름이 입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아름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윤정임 2012-04-30 11:00 | 삭제

아름아 ~~~ 니 입양간다고 특별히 장만한 가슴줄을 하루만에 너덜너덜 걸레를 만들었구나;; 눈꼽끼는 것과 피부핧는 것은 좀 더 지켜보세요. 눈꼽은 별이상 없어도 많이 끼는 개들이 많으니 빨갛게 충렬되어 있어나 건조로 눈이 뻑뻑하지 않다면 괜찮을 거예요. 긁고 빠는것은 원래 습성에 가깝고요. 아름이가 피부병 증세는 없었으니 걱정안하셔도 될 거예요. 봄바람처럼 온 우리 아름이 무한 사랑 부탁드립니다~~~ 귀요미 스토커예요 ^^


고현미 2012-04-30 14:48 | 삭제

점차 나아질꺼예요...아름이 화이팅!! 울 축복이는 거실뿐만아니라 커튼에도 싸고 대소변 진짜 못가렸어요..지금은 한두번빼고는 성공~낯선사람은 아직도 많이 짖어요 특히 택배아저씨ㅎㅎ


박성희 2012-05-01 23:49 | 삭제

사랑스러운 아름이^^ 아름아 엄마 말씀 잘 듣고 행복해라. 보고싶을꺼야~~~


이경숙 2012-05-01 14:29 | 삭제

아름이가 아직 아가이니 대소변 훈련은 꾸준히 하심 될 겁니다 그리고 사료를 안먹으면 애닯아하시지 말고 일체 다른 간식이나 사람 음식은 주시지 말고 그냥 냅두시면 배고프면 다 먹게 되어 있어요 ㅎ~ 그리고 아가라 이것저것 물어뜯을 겁니다 안돼!라고 따끔하게 혼내시고 꾸준히 지도해 주시면 될 겁니다 ㅎ~ 귀요미 스토커 아름이 소식 자주 기대할게요 ㅎ~


김현교 2012-05-02 14:39 | 삭제

아름이는 예뻐서 이쁨 많이 받을 거에요!!ㅋㅋ 귀요미 아름이 많이 보고싶을거야!!ㅋㅋㅋ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