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벌어지는 우리 태양이, 담비의 '타이틀매치'가 배꼽 잡도록 웃겨서 마침 오늘 밤 늦게 찍은 걸 몇 장 올려봅니다.
맨 처음의 '양팀 공격자세', 그리고 한 삼십여분을 둘이서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실컷 논 다음의 모습들입니다. 그 예쁜 태양이가 팍삭 늙어버린 할아버지 같은 얼굴이 됩니다, 얼마나 숨이 찼으면, 끌끌..우리 담비는 한 소원 풀이 했다는 양 만족스런 표정이네요.
이 세상에 오로지 딱 둘뿐인 남매, 인위적으로 안갈라놓고 같이 키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이런 때입니다. 둘이 이렇게 같이 엉겨붙어 열심히 놀 땐 그저 옆에서 보기만해도 아이들의 즐거움과 기쁨이 전달되는 것 같거든요.
한마디도 안키우는 것과 비교했을 때는 한마디를 키우는 것이 비용이 좀 들겠지만, 한마리를 키우는 것과 비교한다면 두마리를 키우는 것이 아마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닐 겁니다. 동물들도 되도록이면 '가족과 함께 지지고볶는 낙'을 누리며 사는 게 옳은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둘을 키워보니까 오히려 사람 손을 좀 덜 타도 되더라구요. 형편이 아주 어렵지 않으신 분이라면 반려동물을 가족 동반으로 키우실 것을 강력히 제안드리고 싶은 밤입니다.
이경숙 2012-07-16 10:31 | 삭제
예예...레베카님 의견에 완전 공감합니다 ㅎ~ 우리도 다섯이 있다 보니
하나하나 성격도 다르고 해서 얼마나 재미있나 몰라요 ㅎ~
태양이와 담비의 사랑스런 모습 언제 봐도 훈훈합니다 ㅎ~
박성희 2012-07-16 00:02 | 삭제
아고 예쁜 녀석들!! 담비야 태양아 니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 남매가 헤어지지 않고 함께 뛰놀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ㅎㅎㅎ 우리집 두 녀석도 저리 어울리며 살면 월매나 좋을꼬ㅠㅠ
돌돌맘 2012-07-16 09:51 | 삭제
나 놀고 싶다~ 하면서 저 엉덩이 치켜든자세~ 하나보다는 둘이 낫죠~ 쥔님이 쪼끔 힘이 들지만요~ 더군다나 저녀석들 남매이다보니 다른녀석들보다 더 서로 의지할것 같아요 ^^
김레베카 2012-07-16 21:21 | 삭제
경숙님, 다섯이나 키우고계신 줄은 몰랐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손혜수 2012-07-17 17:57 | 삭제
언제봐도 너무너무 예쁜 태양이와 담비 소식이 올라왔네요 :) 높이 치켜든 엉덩이에서 '나 지금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있어요!' 라고 말하는것같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사진들입니다.
뚱여사 2012-07-20 02:21 | 삭제
아~~넘 흐뭇해요.저도 가끔 뚱순이가 혼자 너무 심심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