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아지와 두 친구들....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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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와 두 친구들....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 아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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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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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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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

무척이나 더웠던 올 여름...모두들 무사히 잘 넘기셨나요?^^

어제의 태풍으로 행당동 아가들과 가족 여러분들,,,아무 피해 없으셨는지도 궁금하네요. ㅠ

올여름...우리 아지에겐 두명의 친구가 생겼어요..ㅎ

제가 사는곳이 일산이라 여름동안 시보호소로 지역 봉사를 다녔는데...

임보가 갑자기 취소되서 오갈곳이 없어진 두 친구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다가

차례로 입양을 보냈답니다.ㅎㅎ

 

7월엔 두 다리가 골절된 검정 믹스견 산삼이를 한달간 데리고 있다가 8월초에 경상도의 좋은 부모님께 입양을 보냈고,,,

8월엔 역시나 다리가 부분 탈골된 하얀 말티아가 그린이를 데려와서...드디어 모레 토요일날  탤런트 김효진님의 소개로 그분 지인께 입양되어 간답니다.^^

 

여러분들...최강 소심 우리아지 기억하시죠??

두아이 모두 체구가 작은  강쥐였는데도,,,겁이나서 침을 질질 흘리며 아가들 피해 다니고 ..먹는것도 거부하고,,그나마 먹으면 토하고 열나고 ㅠㅠ

아지가 너무 힘들어 하고,,,병원 다녀오고 할때면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괴롭기도 했지만..

역시 시간이 약이라고...어느 정도 적응기가 지나니까 슬슬 곁에 가기 시작하더니 함께 장난을 치고 놀게 되었어요.

친해질만 했을때 먼저 온 산삼이를 입양 보냈더니...동생을  찾았던건지  한번은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가서 저를 혼비백산 하게 만들었어요..

한참을 쫓아가서 아지를 잡고 보니까...아지가 달린 그 길은 산삼이와의 산책로여서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대로변에서 펑펑 울었다죠 .ㅎ

 

산삼이 보내고 3일후에 그린이를 데려 왔을땐,,,처음보다 일찍 적응을 해서 며칠 지나고 나니 금새 둘이 즐겁게 장난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이틀후면 그린이도 떠나게 되는데..아지가 저보다 많이 서운해 할듯 해요.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 한동안을 무척 힘들어 했던 아지지만....또 그 친구들 덕에 사회성도 조금은 기르게 됐고..외롭지 않게 잘 지냈으니  아지에게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겠지요..

그린이도 보내고 나면 이번엔 문단속 철저히 해야겠어요..

아지의 두번째 탈출에 대비해서...^ㅡㅡ^

이상...오랜만의 아지와  두 친구 이야기였습니다.ㅎ

 

 간사님.....아가들 사진 이번에도 부탁 드려요.ㅎ

번거롭게 해드려서 늘 죄송합니다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무척이나 더웠던 올 여름...모두들 무사히 잘 넘기셨나요?^^

어제의 태풍으로 행당동 아가들과 가족 여러분들,,,아무 피해 없으셨는지도 궁금하네요. ㅠ

올여름...우리 아지에겐 두명의 친구가 생겼어요..ㅎ

제가 사는곳이 일산이라 여름동안 시보호소로 지역 봉사를 다녔는데...

임보가 갑자기 취소되서 오갈곳이 없어진 두 친구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다가

차례로 입양을 보냈답니다.ㅎㅎ

 

7월엔 두 다리가 골절된 검정 믹스견 산삼이를 한달간 데리고 있다가 8월초에 경상도의 좋은 부모님께 입양을 보냈고,,,

8월엔 역시나 다리가 부분 탈골된 하얀 말티아가 그린이를 데려와서...드디어 모레 토요일날  탤런트 김효진님의 소개로 그분 지인께 입양되어 간답니다.^^

 

여러분들...최강 소심 우리아지 기억하시죠??

두아이 모두 체구가 작은  강쥐였는데도,,,겁이나서 침을 질질 흘리며 아가들 피해 다니고 ..먹는것도 거부하고,,그나마 먹으면 토하고 열나고 ㅠㅠ

아지가 너무 힘들어 하고,,,병원 다녀오고 할때면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싶어서 괴롭기도 했지만..

역시 시간이 약이라고...어느 정도 적응기가 지나니까 슬슬 곁에 가기 시작하더니 함께 장난을 치고 놀게 되었어요.

친해질만 했을때 먼저 온 산삼이를 입양 보냈더니...동생을  찾았던건지  한번은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가서 저를 혼비백산 하게 만들었어요..

한참을 쫓아가서 아지를 잡고 보니까...아지가 달린 그 길은 산삼이와의 산책로여서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에 대로변에서 펑펑 울었다죠 .ㅎ

 

산삼이 보내고 3일후에 그린이를 데려 왔을땐,,,처음보다 일찍 적응을 해서 며칠 지나고 나니 금새 둘이 즐겁게 장난치며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이틀후면 그린이도 떠나게 되는데..아지가 저보다 많이 서운해 할듯 해요.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 한동안을 무척 힘들어 했던 아지지만....또 그 친구들 덕에 사회성도 조금은 기르게 됐고..외롭지 않게 잘 지냈으니  아지에게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겠지요..

그린이도 보내고 나면 이번엔 문단속 철저히 해야겠어요..

아지의 두번째 탈출에 대비해서...^ㅡㅡ^

이상...오랜만의 아지와  두 친구 이야기였습니다.ㅎ

 

 간사님.....아가들 사진 이번에도 부탁 드려요.ㅎ

번거롭게 해드려서 늘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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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2-08-30 10:15 | 삭제

아지어머니 잘 지내시지요? 산삼이와 그린이 임보해서 좋은 인연 맺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지도 잘 지낸다니 반갑네요 ㅎ~ 아지와 산삼이 그린이 예쁜 모습 보고 싶네요 아지어머니 아지와 함께 마구마구 행복하세요~~


윤정임 2012-08-30 12:08 | 삭제

그 동안 요런 깜찍한 행각을 벌리셨군요 ^^ 울 아지가 넘 섭섭해하지 않고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싶네요. 현교간사님~ 사진 빨리 오셔주세여~~~ 아지와 두 친구들의 모습이 궁금해 미치겠네요 ㅎㅎ


깽이마리 2012-08-30 17:44 | 삭제

그래도 둘이 장난치고 아지가 성격이 좋네요~
럭키는 전혀~ ^^; 핥는 건 좋아해요. 원래 이불이며 쇼파며 가리지 않고 모든 거에 침을 묻히는 아이라, 그저 쇼파의 대용으로 생각할 뿐이죠. 저희가 못 핥게 혼내고 나면 가서 설이 얼굴이라도 핥으려고 하거든요. -_-


다래뿌꾸언니 2012-08-31 08:43 | 삭제

아지 보니까 저희 다래 생각이 나요. 처음 뿌꾸을 데리고 왔는데 입에 거품 물고 토하고... 정말 스트레스 받더라고용. 그래도 적응해서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한다고 하니 좋아용~~~


아지엄마 2012-08-31 08:49 | 삭제

아직도 아침이면 거품물고 토하고 있어요..^^
스트레스는 여전히 있는 모양인데도,,, 속좀 가라앉으면 둘이 같이
밥먹고 물마시고 쉬싸고 몸부딪히며 잘 논답니다..ㅎ
아지에게 감사해야죠. ^ㅡㅡ^


뚱여사 2013-02-01 12:26 | 삭제

웅~~아지 녀석 뚱순이보다 훨씬 예민하군요. 너무 어릴적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ㅜㅡ 넘 가슴이 아픕니다. 아지야 아프지 말고 사랑하는 엄마랑 행복하자! 누렁이도 뚱순이도 멀리서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