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아미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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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아미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

  • 고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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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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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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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

안녕하세요. 첫 입양후기가 너무 늦었네요.
아미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있는 오빠를 무진장 귀챦게 따라다니고 괴롭히며 잘 지냅니다. (특히 오빠꼬리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
입양 첫날은 숨어서 잘 나오지 않고 오빠하고도 서로 하악질 주고 받으며 경계하더니 , 다음날엔 갑자기 온 집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총알과도 같은 속도로 맹렬하게 뛰어나니며 한시도 가만있지를 않더군요. 첫째와 저는 일요일내내 아미덕분으로 반쯤 혼이 나간채로 지냈습니다.
이제 저희집에서 아미가 안가본 곳은 없어요. 정말 구석구석 잘도 돌아다니더군요.

밥은 자기밥, 오빠밥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데로 먹고 물도 내가 먹으려고 컵에 떠 놓으면 와서 할짝이며서 먹고, 정수기에서 물따르고 있으면 냉큼 달려와서 입대보고... 화장실은 정말 힘차게 파서 볼일보고나서 다시 야무진듯이 덥긴 하던데 가보면 떵이 그대로 보입니다 ^^; 너무 우스워서 한참을 웃었어요.
거기다 저녁에 제가 잘려고 누으면 그때부터 아미의 애교가 시작됩니다. 온몸 전체를 저에게 문지르며 야옹(참 아미는 야옹소리가 특이하더군요. 처음 들었을때는 뭐랄까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어요.) 거리면서 골골송을 끊임없이 부르는데.... 모른척하지 않는이상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계속됩니다.

끝으로 어제 퇴근해서 살펴보니 그동안의 흥분이 좀 가라앉았는지 많이 차분해졌어요.(그래도 여전히 걸어다니지는 않습니다. 달리는 강도가 좀 줄었지, 여전히 온몸으로 뛰어다녀요 ^^).  사실 그동안  너무 흥분한듯 보여 좀 걱정했어요.  오빠를 괴롭히는 강도는 점점더 세져서, 사실 첫째가 아미를 피해 도망다니는게 일이고, 아미는 오빠 쫓아서 역시 뛰어나니고 .... 그러다 어느새 보면 제 뒤에 와 있고.... 정말 도깨비 같은 녀석입니다. ^^

아미가 저희집에 온지 어제로 5일 됐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무사히 적응 잘 하고 나름 행복해 보입니다. 물론 저도 아미덕분에 행복하구요
다음엔 좀더 많은 소식과 사진 올릴께요. 사실 어제 핸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는데 파일크기도 크고, 회사에서 외부파일 전송을 죄 막아놔서 올릴 방법이 없네요.
그동안 퇴근하면 아미소식 올려야지 하면서, 막상 집에가면 컴퓨터 켜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오늘 생각났을때 회사에서 일 잠시 미루고 아미입양후기 올립니다
건질만한 사진이 한장 뿐이네요. 죄다 흔들려서... 다음 후기에는 찍어논 동양상도 같이 올리고 아미 소식 많이 전할께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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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입양후기가 너무 늦었네요.
아미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집에있는 오빠를 무진장 귀챦게 따라다니고 괴롭히며 잘 지냅니다. (특히 오빠꼬리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
입양 첫날은 숨어서 잘 나오지 않고 오빠하고도 서로 하악질 주고 받으며 경계하더니 , 다음날엔 갑자기 온 집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총알과도 같은 속도로 맹렬하게 뛰어나니며 한시도 가만있지를 않더군요. 첫째와 저는 일요일내내 아미덕분으로 반쯤 혼이 나간채로 지냈습니다.
이제 저희집에서 아미가 안가본 곳은 없어요. 정말 구석구석 잘도 돌아다니더군요.

밥은 자기밥, 오빠밥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데로 먹고 물도 내가 먹으려고 컵에 떠 놓으면 와서 할짝이며서 먹고, 정수기에서 물따르고 있으면 냉큼 달려와서 입대보고... 화장실은 정말 힘차게 파서 볼일보고나서 다시 야무진듯이 덥긴 하던데 가보면 떵이 그대로 보입니다 ^^; 너무 우스워서 한참을 웃었어요.
거기다 저녁에 제가 잘려고 누으면 그때부터 아미의 애교가 시작됩니다. 온몸 전체를 저에게 문지르며 야옹(참 아미는 야옹소리가 특이하더군요. 처음 들었을때는 뭐랄까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았어요.) 거리면서 골골송을 끊임없이 부르는데.... 모른척하지 않는이상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계속됩니다.

끝으로 어제 퇴근해서 살펴보니 그동안의 흥분이 좀 가라앉았는지 많이 차분해졌어요.(그래도 여전히 걸어다니지는 않습니다. 달리는 강도가 좀 줄었지, 여전히 온몸으로 뛰어다녀요 ^^).  사실 그동안  너무 흥분한듯 보여 좀 걱정했어요.  오빠를 괴롭히는 강도는 점점더 세져서, 사실 첫째가 아미를 피해 도망다니는게 일이고, 아미는 오빠 쫓아서 역시 뛰어나니고 .... 그러다 어느새 보면 제 뒤에 와 있고.... 정말 도깨비 같은 녀석입니다. ^^

아미가 저희집에 온지 어제로 5일 됐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무사히 적응 잘 하고 나름 행복해 보입니다. 물론 저도 아미덕분에 행복하구요
다음엔 좀더 많은 소식과 사진 올릴께요. 사실 어제 핸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는데 파일크기도 크고, 회사에서 외부파일 전송을 죄 막아놔서 올릴 방법이 없네요.
그동안 퇴근하면 아미소식 올려야지 하면서, 막상 집에가면 컴퓨터 켜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오늘 생각났을때 회사에서 일 잠시 미루고 아미입양후기 올립니다
건질만한 사진이 한장 뿐이네요. 죄다 흔들려서... 다음 후기에는 찍어논 동양상도 같이 올리고 아미 소식 많이 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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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손혜은 2012-09-06 14:25 | 삭제

아이고 아미야 오빠야 너무 괴롭히지말고 엄마야 너무 귀찮게 하지말고 조금만 얌전하게 애교부리며 이쁨 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당....아미의 애교는 보육센터에서도 유명했답니다....^^


정진아 2012-09-06 15:07 | 삭제

항상 좁은 케이지에서 꺼내달라고 야옹거리는게 너무 안타까웠는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으로 가게 돼서 정말 기뻐요!!안아주면 쏙 안겨서 골골거리는 아미가 눈에 선하네요. 다음엔 우리 예쁜 아미 사진이랑 동영상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박성희 2012-09-06 15:16 | 삭제

귀여운 아미가 좋은 곳으로 입양을 갔군요. 아미야 오빠랑 가족분들이랑 행복하거라~~~~


이경숙 2012-09-06 15:33 | 삭제

ㅎㅎ~ 아미 겨드랑이 밑에 날개가 숨었나 봅니다 날아다니는 아미...ㅎ~
글을 읽으니 나도 행복해지네요 ㅎ~


조현선 2012-09-06 15:37 | 삭제

아이고.. 아미가 입양을 갔군요..
정말 이렇게 기쁠수가.. 정말 감사합니다.. 아미가 저희집에 일주일 있을때도 엄청 뛰어다니고, 구석구석 안들어가는 곳이 없었는데.. ㅎㅎㅎ
오빠가 있으니 더 좋네요..
우리 아미 가족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미야.. 널 구조한것이 이리도 다행일 수가.. 행복하게 잘살아라~~


이기순 2012-09-06 16:34 | 삭제

ㅋㅋㅋ 아미... 쭉 늘어져서 오빠 꼬리 잡아댕기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 ㅎㅎ 요때 아미 오빠 표정도 궁금한데요? ㅎㅎㅎㅎ


토토멍멍 2012-09-06 16:53 | 삭제

아미 입양예정 소식보고 정말 기뻤는데..이렇게 건강하게 잘있는 소식들려주시니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행당동 봉사갔을때 다들 정말 이뻐라 했거든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하겠습니다.
네이버에 '함께 나누는 삶'카페에 오시면 아미 입양가기 전 소식들도 보실수 있습니다. 놀러오세요~^^


강총무 2012-09-06 17:18 | 삭제

귀요미 아미가 가족을 만났군요~ 멋진 언니에다 동족 오빠까지!!
입양 감사드립니다.^^


태극뚱맘 2012-09-06 18:38 | 삭제

에궁 귀여운 아미가 행복한 가정을 만났꾼요 정말 축하고 감사합니다. 처음 아미 사진 봤을때 정말 꼬맹이 였는뎅.. 봉사갈때마다 사람 접촙이 적으면 입양이 안될까봐 스담스담도 많이 하여 주고 하였는뎅..애교쟁이 아미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근데 오빠는 좀 피곤할지도 ㅋㅋ 그래도 서로 잘적응해 가니 보기 좋네요^^ 시간되시면 편하신 마음으로 저희 함나삶 카페에도 놀러오세요 처음 아미 구조하신분과도 만나실수 있고요 아미 사진도 이것저것 올라와 있답니다.^^ 카페주소는 정회원 게시판 상단에 보시면 공지글로 올라가 있답니다. 이곳은 동자연 정기후원분들과 입양회원분 모임 카페이오니 편하게 놀러오세요


깽이마리 2012-09-07 13:48 | 삭제

^^ 애교많고 활기찬 아미가 케이지를 벗어나서 아마 날라다니나 보네요~
아미와 오빠의 이야기 앞으로 더 많이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