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넘 오랜 만에 해탈(칸)이를 보여 주게 되었네요
동자연에 있을 때 이름이 '칸'이 였구 우리집에 와서 '해탈'이가 되었어요
혹시 우리 해탈이를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사진 왼쪽이 '해탈', 오른쪽이 동생 '콩'입니다.
울산에 태화강이 있는데 그 주변 십리 대밭에서 잠시 한 컷 했습니다.
몇달 전 부여 부소산성을 갔었는데요
우리 해탈이 옛날엔 야외에(집 아파트 앞 주변 제외) 나오면 제 다리를 두손으로 꾹 잡
고 두 다리로 서서 저와 같이 걸었어요(자기를 버리지 말라는 표정으로 제 얼굴 보면
서) 이제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난
현재는
우리보다 몇 걸음 앞 서 걸어가면서 뒤를 수시로 보면서 확인하고, 해탈이를 부르면
언제나 달려 오는 해탈이 랍니다.
한번씩 사나운 표정도 지었는데 그 표정도 사라지고, 동물병원이던 어디던 애완견만 보
면 제 뒤를 숨고 도망다니는 나약한 해탈이가 되었네요^^
우리집 아이들 얼마 전 건강검진을 하였는데요
해탈이가 나이가 있어 초기 백내장, 간간이 지방종이라 제거하였구, 그 외엔 건강하답
니다.
이빨도 스켈링하고 이빨이 빤짝 빤짝, 입 냄새도 안 나구 ㅋ ㅋ
동생 콩이랑 너무나 잘 어울려 잘 지내고 있답니다.(둘다 남자 아이들이지만 넘 잘 맞아
요^^)
겨울에 인사드리려 방문할께요
다들 행복하게 지내세요
김시정 2012-09-18 23:49 | 삭제
해탈이도 한 외모 하는군요~ 멋찐 울산 싸나이 ㅋㅋ
이기순 2012-09-18 14:40 | 삭제
오우~ 칸이 아주 반짝반짝 예뻐졌네요. ^^ 추석 선물, 고맙습니다. 너무 좋아요~ ^0^
깽이마리 2012-09-18 15:43 | 삭제
^^ 사람 좋아해서 애처로웠던 칸이를 어찌 잊겠어요. 해탈이가 된 뒤로 모든 걸 벗어던지고, 적응해서 안정되어 가는 이야기를 들으니 뭉클하네요~
이경숙 2012-09-18 16:28 | 삭제
아참! 해탈이가 부산에 사나요? 제 기억이...
이기순 2012-09-18 16:57 | 삭제
아니오. 해탈이는 울산 싸나이에요. 그래두 많이 가까우니까 금요일에 함께하심 좋겠네요. ^^*
real 2012-09-19 10:19 | 삭제
이름에 어울리게 자비롭게 보이는군요~ㅋ
윤정임 2012-09-19 10:39 | 삭제
해탈이가 정말 나날이 어려지네요~ 느즈막히 사랑받고 대접받는 해탈이를 보니 우리 행당동 다른 노견들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해탈아~ 오래오래 건강하렴 ^^
김남경 2012-09-19 11:21 | 삭제
우리 아이에게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동물병원에서도 지금으로 보면 해탈이 나이가 10살-11살 이 아닐 것으로보인다 하네요, 8년 정도 추측을 합니다. 결국은 회춘이네요^^
쪽지는 어떻게 보내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