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걱정스런 얘기로 인사드립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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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걱정스런 얘기로 인사드립니다

  • 투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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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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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간만이라 죄송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2003년에 인연을 맺은 투투 누나에요. 소식을 종종 전해드렸어야 햇는데 사는게 바빠서 생각만 하다 이렇게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어요. 투투는 잘 지내고 있어요. 고질병인 피부병과 혼자 잠깐이라도 지낼 수 없는 정신질환...ㅠ 만 빼면요. 부모님이 지난 6년간 제과점을 윤영하셨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태풍이 불어도 아빠가 일본 출장을 가셔도 제과점으로 엄마와 함께 출퇴근을 했어요. 그만큼 투투는 이미 가족 자체였죠. 나이가 들어 가면서 귀 속이 포도송이처럼 부풀어 진물이 나고 젖꼭지도 조직이 부풀었어요. 그동안 피부땜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먹는 약, 바르는 약 처방 받앗는데 의사샘이 귀와 젖꼭지는 어쩔수없대요 ... 수술을 해 젖꼭지를 제거하기엔 투투가 심장이 약하고 호흡이 좋지 않아 위험하다고 해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투투 좋은 컨디션 유지하며 특유의 백치미로 잘 지내요. 그런데 걱정이 생겼습니다. 제과점을 문닫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성남에서 빵을 납품하는 공장을 이번달 말부터 시작하게 되엇는데 투투 때문에 매일 눈물바람입니다... 전에는 집과 가게가 가까워 혼자 있을수없는 투투를 데리고 다녓지만 성남집은 공장과 멀고, 또 매일 데리고 길수도 없는게 납품하는 공장이라 위생시설이 엄격해 아파트형 공장 한켠에 머물게 할 수도 없어요. 털털이라는 또다른 입양견(17살)은 집에 몇시간은 혼자 두는게 가능한데 투투는 오래전에 상의든바와 같이 혼자 있게 된 시간부터 몇시간이고 큰소리로 울며 바닥을 피가 날때까지 긁고 침을 한바가지 흘립니다. 몇년전에 교정 받아보려했으나 지방까지 가려면 80만원을 달라더군요... 동물농장에 사연도 신청했지만 소식이 없었구요... 저희 안락사 시킬수는 없어요. ... 도저히 그건 못하겠더라구요. 맑은 투투의 한쪽 눈을 보면 너무 미안하고 사랑스러워 이렇게 닥친 현실이 밉기까지 합니다. 나이도 많고 잔병도 많아 다른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동자련에 의논 드려요. 이사 날짜는 다가오고 우리 예쁜 투투 어떻게 하면 좋지요? 항상 불쌍한 동물들로 포화상태인것 압니다. 한번 고려해주십사 글을 남깁니다. 모레 전화 드릴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너무 오래간만이라 죄송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2003년에 인연을 맺은 투투 누나에요. 소식을 종종 전해드렸어야 햇는데 사는게 바빠서 생각만 하다 이렇게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어요. 투투는 잘 지내고 있어요. 고질병인 피부병과 혼자 잠깐이라도 지낼 수 없는 정신질환...ㅠ 만 빼면요. 부모님이 지난 6년간 제과점을 윤영하셨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태풍이 불어도 아빠가 일본 출장을 가셔도 제과점으로 엄마와 함께 출퇴근을 했어요. 그만큼 투투는 이미 가족 자체였죠. 나이가 들어 가면서 귀 속이 포도송이처럼 부풀어 진물이 나고 젖꼭지도 조직이 부풀었어요. 그동안 피부땜에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먹는 약, 바르는 약 처방 받앗는데 의사샘이 귀와 젖꼭지는 어쩔수없대요 ... 수술을 해 젖꼭지를 제거하기엔 투투가 심장이 약하고 호흡이 좋지 않아 위험하다고 해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투투 좋은 컨디션 유지하며 특유의 백치미로 잘 지내요. 그런데 걱정이 생겼습니다. 제과점을 문닫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성남에서 빵을 납품하는 공장을 이번달 말부터 시작하게 되엇는데 투투 때문에 매일 눈물바람입니다... 전에는 집과 가게가 가까워 혼자 있을수없는 투투를 데리고 다녓지만 성남집은 공장과 멀고, 또 매일 데리고 길수도 없는게 납품하는 공장이라 위생시설이 엄격해 아파트형 공장 한켠에 머물게 할 수도 없어요. 털털이라는 또다른 입양견(17살)은 집에 몇시간은 혼자 두는게 가능한데 투투는 오래전에 상의든바와 같이 혼자 있게 된 시간부터 몇시간이고 큰소리로 울며 바닥을 피가 날때까지 긁고 침을 한바가지 흘립니다. 몇년전에 교정 받아보려했으나 지방까지 가려면 80만원을 달라더군요... 동물농장에 사연도 신청했지만 소식이 없었구요... 저희 안락사 시킬수는 없어요. ... 도저히 그건 못하겠더라구요. 맑은 투투의 한쪽 눈을 보면 너무 미안하고 사랑스러워 이렇게 닥친 현실이 밉기까지 합니다. 나이도 많고 잔병도 많아 다른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동자련에 의논 드려요. 이사 날짜는 다가오고 우리 예쁜 투투 어떻게 하면 좋지요? 항상 불쌍한 동물들로 포화상태인것 압니다. 한번 고려해주십사 글을 남깁니다. 모레 전화 드릴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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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임 2012-10-17 22:14 | 삭제

반려동물 복지센타 윤정임국장입니다. 02-2292-6338로 주말전에 연락주시고 윤정임국장을 찾으세요. 오래전에 입양간 아이여서 투투를 알지는 못하지만 꼭 연락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