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애교쟁이 먹깨비 열매(바이)의 일상 다섯번째 이야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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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쟁이 먹깨비 열매(바이)의 일상 다섯번째 이야기

  • 열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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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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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매가 저희집에 온지도 벌써 반년이 됐네요. 지난달에 열매의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차에 제가 다리를 다쳐 시간이 나서 이렇게 다시 글 올려요 ㅎ 열매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너무 착하고 예쁘고 영리해서 정말 나무랄일 한번 없이 잘 지내고 있구요 몇 달 전부터는 부쩍 식욕이 늘어서 옛날엔 입에 넣어주지 않으면 안먹던 녀석이 이제는 제가 먹던 과자도 가로채서 먹으려고 하고 호시탐탐 먹을 기회만 노린답니다. ㅋㅋ 그런데 열매가 너무 귀엽게 애교를 부리면서 먹을 껄 달라고 하니까 가족들 모두 그 모습이 예뻐서 집에 열매 간식만 서랍 하나 가득이에요. ㅎㅎ 저희 어머니도 벌써 60가까이 되셨는데 10년 넘게 키웠던 애들도 잘 못만지고 무서워하시던 분이 열매는 예뻐서 안주고는 못베기겠다며 자꾸 간식도 챙겨주시고 만져도 주시고 따로 나가사는 동생이 집에라도 오면 열매는 얼마나 착하고 순하고 말을 잘 듣는지 너무 예쁘다고 자랑을 하실때면 제 마음이 다 울컥해진다니까요. ㅠ ㅠ 이렇게 이쁨 받는 걸 아는지 제가 집에만 있으니까 배고파서 밥먹고싶으면 밥이 항상 밥그릇에 있는데도 저한테 빨리 밖으로 나가자고 칭얼거리면서 저를 유인하는데 밥 먹여달라고요. ㅋㅋㅋㅋ 아님 몇 알 물어와서 제 앞에 놓고 먹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또 밥먹는동안 옆에 있어주기도 하고, 제가 자고있거나 할때는 또 혼자 가서 먹기도 하고, 제가 없으면 주로 아버지께서 때되면 맘마먹자고 불러서 먹여주시고 하는데 안먹여주면 굶는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그냥 어리광부리고싶어 하는거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해주고 있어요. ㅎㅎ 여전히 아기처럼 앞으로 안기는걸 좋아하고 잘때도 가슴팍에서 잠드는 걸 좋아해서 앉아있건 누워있건 항상 가슴팍으로 달려들어서 머리를 부비적거리는건 또 얼마나 예쁜지....ㅠ ㅠ 제가 발이 골절 된 상태라 반깁스 상태였는데 열매가 워낙 침대위에서 뛰어다녀서 같이 자기엔 위험할 것 같아 이틀정도 따로잤는데 밤새 문밖에서 울고 불고 애가 잠을 못자서 저도 맘이 아프고 허전해 결국 이틀만에 다리에 큰 베게와 이불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그냥 같이 자고있어요. ㅋㅋ 가끔 그쪽으로 뛰어들어 엄청 아플때도 있는데 그래도 지금처럼 쌕쌕거리며 자는 모습을 보면 저도 한결 안정이 되고 좋네요. ㅎㅎ 열매는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더 좋은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집안도 더 열심히 뛰어다니고, 다만 밖에는 잘 나가려고 하지 않네요. 제가 데리고 나갈수가 없어 아빠랑 가끔 산책을 나가는데 자꾸 집에 들어오려고 한대요. 나가서 다른 강아지 만나도 무서워서 안아달라고만 하고.... 제가 나으면 빨리 다른 친구들을 좀 만날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아직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정도만 할까봐요. 다 열매 자랑이라 좀 쑥쓰럽네요. ㅎㅎ 사진은 빛 좋은 날 거실에서 사진 좀 찍어주려는데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안해서 손으로 붙들고 겨우 찍은 얼굴 샷과 요즘 열매가 푹 빠져있는 새 장난감 가지고 노는 모습이구요 꼭 자기 집에 저렇게 장난감 모아두는게 귀여워서 또 사진 좀 찍을랬더니 자꾸 제 옆으로 와서 집에 들어가라고 시키고 찍은 사진이에요. ㅋㅋ 그랬더니 저렇게 토라져서는 ㅎㅎ 그래도 절대 손에서 놓지 않는 새 장난감. ㅋㅋㅋ 다음은 침대 위에서 활짝 웃고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마지막으로 동생 방에서 컴퓨터하다 돌아보니 이제 다 끝났냐는 듯 잠결에 늘어져있는 열매의 모습이에요. ㅋㅋㅋㅋ 열매 정말 잘 지내고 있죠? ㅎㅎ 다른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이 아이들로 인해서 우리가 얻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아시겠죠?! ㅎㅎ 모든 아가들과 견주들 행쇼~~^^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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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매가 저희집에 온지도 벌써 반년이 됐네요. 지난달에 열매의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차에 제가 다리를 다쳐 시간이 나서 이렇게 다시 글 올려요 ㅎ 열매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너무 착하고 예쁘고 영리해서 정말 나무랄일 한번 없이 잘 지내고 있구요 몇 달 전부터는 부쩍 식욕이 늘어서 옛날엔 입에 넣어주지 않으면 안먹던 녀석이 이제는 제가 먹던 과자도 가로채서 먹으려고 하고 호시탐탐 먹을 기회만 노린답니다. ㅋㅋ 그런데 열매가 너무 귀엽게 애교를 부리면서 먹을 껄 달라고 하니까 가족들 모두 그 모습이 예뻐서 집에 열매 간식만 서랍 하나 가득이에요. ㅎㅎ 저희 어머니도 벌써 60가까이 되셨는데 10년 넘게 키웠던 애들도 잘 못만지고 무서워하시던 분이 열매는 예뻐서 안주고는 못베기겠다며 자꾸 간식도 챙겨주시고 만져도 주시고 따로 나가사는 동생이 집에라도 오면 열매는 얼마나 착하고 순하고 말을 잘 듣는지 너무 예쁘다고 자랑을 하실때면 제 마음이 다 울컥해진다니까요. ㅠ ㅠ 이렇게 이쁨 받는 걸 아는지 제가 집에만 있으니까 배고파서 밥먹고싶으면 밥이 항상 밥그릇에 있는데도 저한테 빨리 밖으로 나가자고 칭얼거리면서 저를 유인하는데 밥 먹여달라고요. ㅋㅋㅋㅋ 아님 몇 알 물어와서 제 앞에 놓고 먹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또 밥먹는동안 옆에 있어주기도 하고, 제가 자고있거나 할때는 또 혼자 가서 먹기도 하고, 제가 없으면 주로 아버지께서 때되면 맘마먹자고 불러서 먹여주시고 하는데 안먹여주면 굶는다던가 하는게 아니라 그냥 어리광부리고싶어 하는거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해주고 있어요. ㅎㅎ 여전히 아기처럼 앞으로 안기는걸 좋아하고 잘때도 가슴팍에서 잠드는 걸 좋아해서 앉아있건 누워있건 항상 가슴팍으로 달려들어서 머리를 부비적거리는건 또 얼마나 예쁜지....ㅠ ㅠ 제가 발이 골절 된 상태라 반깁스 상태였는데 열매가 워낙 침대위에서 뛰어다녀서 같이 자기엔 위험할 것 같아 이틀정도 따로잤는데 밤새 문밖에서 울고 불고 애가 잠을 못자서 저도 맘이 아프고 허전해 결국 이틀만에 다리에 큰 베게와 이불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그냥 같이 자고있어요. ㅋㅋ 가끔 그쪽으로 뛰어들어 엄청 아플때도 있는데 그래도 지금처럼 쌕쌕거리며 자는 모습을 보면 저도 한결 안정이 되고 좋네요. ㅎㅎ 열매는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더 좋은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달라고 하기도 하고 집안도 더 열심히 뛰어다니고, 다만 밖에는 잘 나가려고 하지 않네요. 제가 데리고 나갈수가 없어 아빠랑 가끔 산책을 나가는데 자꾸 집에 들어오려고 한대요. 나가서 다른 강아지 만나도 무서워서 안아달라고만 하고.... 제가 나으면 빨리 다른 친구들을 좀 만날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아직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정도만 할까봐요. 다 열매 자랑이라 좀 쑥쓰럽네요. ㅎㅎ 사진은 빛 좋은 날 거실에서 사진 좀 찍어주려는데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안해서 손으로 붙들고 겨우 찍은 얼굴 샷과 요즘 열매가 푹 빠져있는 새 장난감 가지고 노는 모습이구요 꼭 자기 집에 저렇게 장난감 모아두는게 귀여워서 또 사진 좀 찍을랬더니 자꾸 제 옆으로 와서 집에 들어가라고 시키고 찍은 사진이에요. ㅋㅋ 그랬더니 저렇게 토라져서는 ㅎㅎ 그래도 절대 손에서 놓지 않는 새 장난감. ㅋㅋㅋ 다음은 침대 위에서 활짝 웃고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마지막으로 동생 방에서 컴퓨터하다 돌아보니 이제 다 끝났냐는 듯 잠결에 늘어져있는 열매의 모습이에요. ㅋㅋㅋㅋ 열매 정말 잘 지내고 있죠? ㅎㅎ 다른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이 아이들로 인해서 우리가 얻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아시겠죠?! ㅎㅎ 모든 아가들과 견주들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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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리언니 2013-04-15 10:35 | 삭제

와아~~ 여기 애교쟁이가 또 하나 있었군요! 열매 애교 이야기에 글 보는 내내 모습이 상상되서 입가에 웃음이^^ 열매 검은 귀가 정말 매력넘치네요. 앞으로도 열매와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깽이마리 2013-04-15 10:52 | 삭제

^^ 아마 산책에 대한 두려움은 집을 떠나게 되었을 때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봐 그럴 수도 있어요. 산책을 처음부터 길게 하지 마시고, 처음에는 집 앞에서 5-6분 있다 들어오기, 그 다음에는 10분 정도 조금 더 멀리, 이런 식으로 점차 늘려주세요.


이기순 2013-04-15 09:25 | 삭제

벌써 반 년이군요. 열매, 그동안 더 뽀샤시해졌습니다. ^^)


손혜은 2013-04-15 13:43 | 삭제

열매가 정말 뽀샤시 한데요....이제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고 애교도 많아지고....너무너무 이뻐요....아쁘신곳 얼른 나으시고요 열매랑 항상 행복하세요....^^


김현교 2013-04-15 16:14 | 삭제

열매가 점점 예뻐져 가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김레베카 2013-04-16 13:19 | 삭제

아이가 정말 정말 이쁘네요. 오래도록 같이 행복하시길~


이경숙 2013-04-16 12:01 | 삭제

야~~ 열매왔구낭~ 열매의 저 편안하고 행복한 미소는 다 가족들의 사랑이 만들어낸 겁니다 열매네 가족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열매네 2013-04-18 00:51 | 삭제

저희가 감사하죠..여러분이 계셔서 우리 열매가 저희 가족이 될 수 있었는걸요 ㅠ ㅠ 열매를 볼 때마다 동물 자유 연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