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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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담비 엄마의 고민

  • 김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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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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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담비 엄마 레베캅니다, 요새 고민이 하나 생겨서 동자련 반려견 가족 여러분의 혜안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태양이, 담비가 요새 들어 서로 무섭게 물고뜯고 싸우는 일이 잦아지네요. 새 장난감을 준다든가, 하여간에 못보던 뭔가 좋은 걸 보여주거나 건네주면 꼭 심하게 싸웁니다. 똑같은 걸 공평하게 나눠줘도 싸워요. 예전에도 싸움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요새는 서로 그렇게 무섭게 싸우고 나면 태양이도 담비도 얼굴에 작은 상처가 나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피가 날 정도로 심한 상처이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로서는 걱정이 좀 됩니다. 둘 다 너무나 건강하고,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산책도 잘 다니니 활동량도 적지않은 편이고, 다른 문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요새는 짖는 것도 훨씬 덜 하고요. 똥, 오줌도 꼭 제자리에다가만 싸고. 제 생각에는,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담비가 태양이보다도 훨씬 더 기도 세고 욕심도 많고 사실 태양이를 구박하듯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물론 보듬아주고 핥아주고 하는 속정도 너무나 깊지만), 이젠 태양이가 몸도 커지고 힘도 세지고, 하여간에 '숫컷'으로서 뭐랄까, 참을 땐 참지만 본때를 보여줄 땐 확실히 보여줘야겠다는 맘을 먹은 것 같아요. 일종의 '서열정리'랄까. 저는 좀 걱정이 됩니다, 저리 싸우다 앞으로 정말로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지싶어서요. 애들을 때려본 적도 없고 때릴 수도 없어서, 하는수없이 수건을 두 녀석 사이에 계속 휘둘러내리치면서 크게 소리질러서 결국에 떼어놓긴 합니다. 아, 그래도 녀석들이 무슨 투견장 개들처럼 무섭게 물고뜯고 싸울 때마다(물론 '물어뜯는 정도'는 서로 철저히 잘 통제하는 듯.. 그리 싸우고도 신기하게 두 녀석 다 큰 상처는 안입는 걸 보면 말입니다) 가슴이 그얼마나 철렁해지는지 모릅니다. 그냥 놔두면 자연스레 없어질 과정인가요? 아니면 무슨 특별한 훈련이라도 시켜 바로잡아놓아야하는 건지? 둘 사이가 지나친 상호경쟁으로 발전 안되도록 할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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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담비 엄마 레베캅니다, 요새 고민이 하나 생겨서 동자련 반려견 가족 여러분의 혜안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태양이, 담비가 요새 들어 서로 무섭게 물고뜯고 싸우는 일이 잦아지네요. 새 장난감을 준다든가, 하여간에 못보던 뭔가 좋은 걸 보여주거나 건네주면 꼭 심하게 싸웁니다. 똑같은 걸 공평하게 나눠줘도 싸워요. 예전에도 싸움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요새는 서로 그렇게 무섭게 싸우고 나면 태양이도 담비도 얼굴에 작은 상처가 나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피가 날 정도로 심한 상처이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로서는 걱정이 좀 됩니다. 둘 다 너무나 건강하고,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산책도 잘 다니니 활동량도 적지않은 편이고, 다른 문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요새는 짖는 것도 훨씬 덜 하고요. 똥, 오줌도 꼭 제자리에다가만 싸고. 제 생각에는,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담비가 태양이보다도 훨씬 더 기도 세고 욕심도 많고 사실 태양이를 구박하듯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물론 보듬아주고 핥아주고 하는 속정도 너무나 깊지만), 이젠 태양이가 몸도 커지고 힘도 세지고, 하여간에 '숫컷'으로서 뭐랄까, 참을 땐 참지만 본때를 보여줄 땐 확실히 보여줘야겠다는 맘을 먹은 것 같아요. 일종의 '서열정리'랄까. 저는 좀 걱정이 됩니다, 저리 싸우다 앞으로 정말로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지싶어서요. 애들을 때려본 적도 없고 때릴 수도 없어서, 하는수없이 수건을 두 녀석 사이에 계속 휘둘러내리치면서 크게 소리질러서 결국에 떼어놓긴 합니다. 아, 그래도 녀석들이 무슨 투견장 개들처럼 무섭게 물고뜯고 싸울 때마다(물론 '물어뜯는 정도'는 서로 철저히 잘 통제하는 듯.. 그리 싸우고도 신기하게 두 녀석 다 큰 상처는 안입는 걸 보면 말입니다) 가슴이 그얼마나 철렁해지는지 모릅니다. 그냥 놔두면 자연스레 없어질 과정인가요? 아니면 무슨 특별한 훈련이라도 시켜 바로잡아놓아야하는 건지? 둘 사이가 지나친 상호경쟁으로 발전 안되도록 할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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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2014-01-20 11:56 | 삭제

말씀처럼..서열정리 일까요?
동물농장보니 서열은 반드시 정해져야 한다고 하던데,,,
에구궁..둘이서로 의지 하며 잘 지내면 좋을텐데~~
동물농장에서 처럼 외딴곳에 둘만 두고 지켜보면 좀 나아질까요??


이경숙 2014-01-20 12:40 | 삭제

아궁~ 머리가 굵어지니 요넘들이... ㅎ~
서열정리도 필요하긴 한데요
작은 다툼도 자꾸 방치하다 보면
혹여나 다칠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둘이 좀 심하게 다툴 때
직접 때리는 것보다는
뿅망치나 신문지 말은 것으로 바닥을 치며
큰 소리로 놀라게 하는 방법 등
야단을 치는 것도 좋을 것같은데
다른 회원님들의 의견도 구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