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랫만에 셔리 근황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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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셔리 근황입니다^^

  • 셔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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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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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진 창문사이로 서늘하고 향긋한 봄 향기가 슬그머니 들어옵니다 우리 아이들... 이내 코를 벌룸 거리고 창가에서 가장 높은 곳 침대 머리맡으로 올라갑니다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연신 머리를 창가쪽으로 들이대고 킁..킁.. 후훗.. 무지 귀엽습니다 잠시.... 추억에 잠겨보네요 십여년을 함께 살아온 우리 꽃님이를 가슴에 묻고 허전함과 먹먹함으로 지내오던 어느날.. 총총한 눈빛으로 우리 곁에 찾아와 준 셔리~ 그 아이와 가족이 된지도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바라만 봐도~ 스치기만 해도~ 눈빛만 살짝 통하기만 해도~ 아구~ 아구~ 우리 똥 강아지... 제 하루 일과는 이렇게 시작된답니다 어쩜 우리 셔리 제가 귀찮을지도 모르겠네요 멋 모르고 안방에서 작은 방으로 걸어가다가도 제가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면 깜짝 놀랄법도 한데 이 녀석 이젠 이골이 난 모양입니다 표정하나 없이 그저 즐기는 듯 해요 ㅎㅎ 그러던 중.. 작년 여름에 새로운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요 넘 입니다~ ㅋㅋ 셔리가 짝사랑하는 녀석이지요 이 녀석은 시크해서 여간 셔리 속을 태우는게 아닙니다 우리 셔리... 미모는 출중한데 자존심은 강릉에 버리고 온 모양이예요 오로지 봉구 뒤만 졸졸 쫓아다닌답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제가 다 미안할 정도라니까요 ㅎㅎ 봉구는 딸래미랑 저는 셔리랑 룸메이트랍니다 잘 시간만 되면 어찌 아는지 봉구랑 놀다가도 꾸벅 꾸벅 졸아서 저도 그 시간되면 함께 자리에 눕곤하지요 ㅋㅋㅋ 그러다가 봉구가 졸고 있는 셔리한테 다가가 귀를 잘근잘근 핥아 줍니다 그럼 우리 셔리 뽕 맞은 아이처럼 눈빛이 반은 감긴채로 봉구의 사랑을 흠뻑 받으며 꿈나라에 들곤하죠~ 저희 이렇게 알콩달콩 서로에게 줄다리기하며 살고 있답니다 한번씩 땡겨가며 때론 땡김 당하며 그렇게 말이죠~ 하하하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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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진 창문사이로 서늘하고 향긋한 봄 향기가 슬그머니 들어옵니다 우리 아이들... 이내 코를 벌룸 거리고 창가에서 가장 높은 곳 침대 머리맡으로 올라갑니다 귀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연신 머리를 창가쪽으로 들이대고 킁..킁.. 후훗.. 무지 귀엽습니다 잠시.... 추억에 잠겨보네요 십여년을 함께 살아온 우리 꽃님이를 가슴에 묻고 허전함과 먹먹함으로 지내오던 어느날.. 총총한 눈빛으로 우리 곁에 찾아와 준 셔리~ 그 아이와 가족이 된지도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바라만 봐도~ 스치기만 해도~ 눈빛만 살짝 통하기만 해도~ 아구~ 아구~ 우리 똥 강아지... 제 하루 일과는 이렇게 시작된답니다 어쩜 우리 셔리 제가 귀찮을지도 모르겠네요 멋 모르고 안방에서 작은 방으로 걸어가다가도 제가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면 깜짝 놀랄법도 한데 이 녀석 이젠 이골이 난 모양입니다 표정하나 없이 그저 즐기는 듯 해요 ㅎㅎ 그러던 중.. 작년 여름에 새로운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요 넘 입니다~ ㅋㅋ 셔리가 짝사랑하는 녀석이지요 이 녀석은 시크해서 여간 셔리 속을 태우는게 아닙니다 우리 셔리... 미모는 출중한데 자존심은 강릉에 버리고 온 모양이예요 오로지 봉구 뒤만 졸졸 쫓아다닌답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제가 다 미안할 정도라니까요 ㅎㅎ 봉구는 딸래미랑 저는 셔리랑 룸메이트랍니다 잘 시간만 되면 어찌 아는지 봉구랑 놀다가도 꾸벅 꾸벅 졸아서 저도 그 시간되면 함께 자리에 눕곤하지요 ㅋㅋㅋ 그러다가 봉구가 졸고 있는 셔리한테 다가가 귀를 잘근잘근 핥아 줍니다 그럼 우리 셔리 뽕 맞은 아이처럼 눈빛이 반은 감긴채로 봉구의 사랑을 흠뻑 받으며 꿈나라에 들곤하죠~ 저희 이렇게 알콩달콩 서로에게 줄다리기하며 살고 있답니다 한번씩 땡겨가며 때론 땡김 당하며 그렇게 말이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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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4-04-26 12:49 | 삭제

세상에나~~
셔리가 이렇게나 변하다니...
정말 이름처럼 럭셔리, 행복순이로
완전 거듭났네요
봉구와의 사이도 좋아보이고 ㅎㅎ~
셔리, 봉구 어머니
정말 고맙습니다
셔리의 행복한 모습 보고 완전 감동 무우쓰예...ㅎㅎ~


너굴 2014-04-27 00:53 | 삭제

아이고! 셔리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저 떡실신 모드의 자는 모습과 까만눈동자 착한 귀!! 살도 좀 찐거같아요~~앙 느므느므 이뽀요.. 형제도 새로 생겨서 더 활기차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딸기제티빛해나 2014-04-28 16:53 | 삭제

오랜만에 셔리를보니 너무 좋네용~~~ㅎㅎㅎ
우리 제나랑 닮은꼴 셔리양~~~
올해 입양의날 행사에서도 봤으면 좋겠어요
새로생긴 가족두요~~


손혜은 2014-04-29 15:21 | 삭제

에쿠쿠 셔리의 변신은 무죄....난 사랑받는 강아쥐야!!! 라며 눈빛으로 말해주고 있네요....봉구야 셔리의 사랑을 받아줘~~~^^


쁜이콩이 2014-04-30 11:08 | 삭제

제가 알던 그 셔리가 맞나요~? 와우~~~~~~~오랜만에보니 너무 반갑고 몰라보게 이뻐졌네요~


이규광 2015-02-07 11:45 | 삭제

너무 행복해 보여서 좋습니다.. 정말 좋은 주인분을 만나서 다행입니다..제가 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