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늦게 귀가하는길에 화단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더라구요.
성묘 목소리는 아니고 아기고양이 목소리...
동자연에서 알려주셨듯 어미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시간 넘게 대치중이었는데...
비도 오고 바로 옆에 차도라 안되겠어서 다가가면 도망가고 다가가면 도망가고해서
냐희 뒤쪽 아파트 철조망 있는데로 돌아가서 잡았는데 잘 못먹어서 기운이 없었는지 바로 잡혀주더라구요.ㅠㅠ
집에 데리고 와서 바로 병원다녀왔었는데(제가 일전에 고양이 백선으로 엄청 고생했어서요;;)
건강상태도 양호하고 귀도 피부도 너무 깨끗하고 진료 받는내내 너무 얌전해서 길고양이 같지 않다고 해서
아파트 단지에 공고도 했었습니다.
이틀동안 밥도 안먹고 물도 안마셔서 도저히 안되서 주사기로 물을 먹이니 먹길래 언능 고양이 우유랑 분유랑 타서 먹였더니 자긴 아가 아니라며 사료를 씹더라구요-_-);;;
지금은 완벽 적응해서 장난감 가지고도 잘놀고, 배고프면 밥달라고 호통치고 말대답도 잘하고 우다다다도 잘하고 있어요.
좀 더 안정되면 코코검지랑도 같이 있게 해주고 싶은데 아직은 어색한가봐요 ㅎㅎ
오늘아침 노곤하게 주무시고 계신 냐희 사진 올립니다!^^)
이름은 ''야희''는 어감이 너무 야해서 냐로 바꿔서 냐희로 지었구요. ㅎㅎ
한자로 좋은 뜻 없을까 찾아봤는데 아름다울 나(娜), 기쁠 희(喜)해서 지었답니다.(심짱 마음대로 ㅋㅋ)
우리 냐희 평생 엄마아빠를 빨리 만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빨리 오세요!^^)
정정윤 2015-06-25 11:28 | 삭제
입양신청하였습니다^^
임나혜숙 2015-06-25 14:57 | 삭제
우와듣기만해도 행복합니다
깽이마리 2015-06-25 17:24 | 삭제
에궁... 업둥이가 와있군요. 코코검지가 난리는 안치나봐요, 다행히... ^^ 아가는 예쁜데... 좋은 소식있기를 빌께요.
박소연 2015-06-26 08:17 | 삭제
코코검지는 너무 궁금해서 미칠지경이라 저나 심짱이 냐희보호중인방에 들어가면 문앞에서 보초서고 있습니다. ㅎㅎ
냐희도 거실이 궁금해서 나와보고싶은데 오빠 언니야들 때문에 아직은 망설여지나봐요 ㅎㅎ 요즘 밥을 너무 잘먹어서 배뽈록이로 귀엽게 우다다다 하고 있습니다.
김여정 2015-06-28 12:45 | 삭제
냐희 너무 귀엽네요!!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박소연 2015-06-29 09:53 | 삭제
정정윤님~~ 입양신청 잘 됐는지 사무국에 확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