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리(노바)너무 적응 잘 하고 있네요^^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보리(노바)너무 적응 잘 하고 있네요^^

  • 노바네(이정수)
  • /
  • 2015.09.16 16:17
  • /
  • 1798
  • /
  • 99

보리는 하루 하루 완전 다른 모습이 되어가고 있네요..ㅋ 원래 이런 아이였나 싶어서 웃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보리는 요집 조집...(저희 집은 강아지 집이 열개가 넘거든요ㅋㅋ) 들어가서 누워보고 제 침대도 편히 들락날락 거리며 접수하시고...돼지 귀나 닭발...소뼈간식 등등 새로운 간식도 탐험해보고 시식해보시며 날로 일취월장 하고 있답니다. 보리는 생식을 하고 있는데...입이 짧은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잘 먹어주는 편이구요
다만 아직도 쉬야를 참는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하루 두번 정도 쉬야 하는 거 같은데...제가 볼 때는 안하려고 해여...암데라도 해주믄 좋을텐데.....그래도 산책은 완전 완전 잘하는 견공이 되셨네요..하늘 공원에서 사람 없는 시간에 잠깐 풀어주면 꼬리를 하늘 높이 살랑거리며 기분좋게 냄새 맡고 쉬야을 하구요(절대 안전하니깐 걱정 안하셔두 되욤^^)
 
제가 보리가 온지 2주 정도 되어가면서 든 생각은.....마당에서 키워져야하는 개는 따로 없다는 거구요...
상처받은 아이일수록 마음을 열면서 달라지는 그 모습은 감격을 넘어 최고의 행복함이라는 거에요.
보리처럼 다른 아이들도 가정견으로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면 마음이 착잡해지고 입양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리는 제가 나갔다 들어오면 꼬리를 허리가 휘어져라 흔들어주구요...
절대 헛짖음 없구요...
분리불안으로 징징거리지도 않아요...
이렇게 장점이 많은 게 어쩌면 사람에게 소외되어 살았던 환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마음은 아프지만 다른 아이들도 이런 장점들을 널리 알려서 입양시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적어보았네요.
 
하루 하루 눈빛도 행동도...표현도 달라지는 보리.....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요^^
산책은 매일 하는데...이젠 꼬리가 높이 높이 휘날립니당~~^^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보리3.jpg

보리4.jpg

보리5[2].jpg

보리는 하루 하루 완전 다른 모습이 되어가고 있네요..ㅋ 원래 이런 아이였나 싶어서 웃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보리는 요집 조집...(저희 집은 강아지 집이 열개가 넘거든요ㅋㅋ) 들어가서 누워보고 제 침대도 편히 들락날락 거리며 접수하시고...돼지 귀나 닭발...소뼈간식 등등 새로운 간식도 탐험해보고 시식해보시며 날로 일취월장 하고 있답니다. 보리는 생식을 하고 있는데...입이 짧은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잘 먹어주는 편이구요
다만 아직도 쉬야를 참는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하루 두번 정도 쉬야 하는 거 같은데...제가 볼 때는 안하려고 해여...암데라도 해주믄 좋을텐데.....그래도 산책은 완전 완전 잘하는 견공이 되셨네요..하늘 공원에서 사람 없는 시간에 잠깐 풀어주면 꼬리를 하늘 높이 살랑거리며 기분좋게 냄새 맡고 쉬야을 하구요(절대 안전하니깐 걱정 안하셔두 되욤^^)
 
제가 보리가 온지 2주 정도 되어가면서 든 생각은.....마당에서 키워져야하는 개는 따로 없다는 거구요...
상처받은 아이일수록 마음을 열면서 달라지는 그 모습은 감격을 넘어 최고의 행복함이라는 거에요.
보리처럼 다른 아이들도 가정견으로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면 마음이 착잡해지고 입양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리는 제가 나갔다 들어오면 꼬리를 허리가 휘어져라 흔들어주구요...
절대 헛짖음 없구요...
분리불안으로 징징거리지도 않아요...
이렇게 장점이 많은 게 어쩌면 사람에게 소외되어 살았던 환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마음은 아프지만 다른 아이들도 이런 장점들을 널리 알려서 입양시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적어보았네요.
 
하루 하루 눈빛도 행동도...표현도 달라지는 보리.....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요^^
산책은 매일 하는데...이젠 꼬리가 높이 높이 휘날립니당~~^^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깽이마리 2015-09-16 17:30 | 삭제

그러게요... 사랑으로 품으면서 실내견으로 생활하면서 그 전에 보였던 모습이 아니라 다르게 변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단순히 종류나 크기로만 차별하지 않고 이제는 샵이 아닌 올바른 입양문화가 잘 정착되었으면 좋겠어요.
보리 산보하는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요~^^


이경숙 2015-09-16 17:53 | 삭제

보리 입양 후기
감동입니다
보리가 정말 제대로 로또 맞았네요
이렇게 좋은 분들의 가족이 되었으니 ㅎㅎ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임나혜숙 2015-09-17 09:40 | 삭제

침대 위의 세분이 각자 편안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선녀언니 2015-09-17 18:17 | 삭제

슬픈 뉴스들에 가슴이 먹먹하다가 마지막에 입양후기를 보면서 웃는 동물자유연대 레터입니다. 침대 위에 너무나도 평온하게 널부러져 있는 멍이들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 집니다. 보리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이영주 2015-09-17 19:44 | 삭제

우리 아이도 분당에서 유기되어 떠도는 걸 누군가 보호소에 맡겨 인터넷에 올린 것을 보고 입양한 아인데요 .
원래 이름은 하양이라고 했는데 제가 입양하면서 '보리'라고 명명했는데 토이푸들로 먼저 간 우리 아들과 너무 ㅎㅂ사하게 생겨 선뜻 데리고 왔는데 너 영리하고 온순한데 이제는 입맛이 청와대가 되어서 좀 ... 아무튼 보리가 상처를 잊고 사랑듬뿍 받고 제 수명을 다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너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손혜은 2015-10-01 09:59 | 삭제

양주 아이들 중 사람을 가장 잘 따르던 아이라 입양가서도 잘지낼거라 생각했지만 적응이 엄청 빠르네요....보리야 이제는 아프지 말고 집에서도 쉬야를 잘 해서 100점 강아지가 되렴 ^^


홍선영 2015-10-02 17:21 | 삭제

보리가 꼬리를 막 흔든다니 믿어지지가~~소심.얌전인것만 봐서요.침대위 완전 행복해보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