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쁜 금비가 벌써 저와 함께 산지 3개월이 되었네요~
짐 생활이 적응이 좀 되었는지 저의 생활패턴도 알고 그래요 ㅎㅎ
처음에는 산책가면 낯선 소리들에 벌벌 떨고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목줄만 봐도 좋다고 난리가 나네요 ㅎㅎ
아직도 낯선 소리 들으면 무서워 하긴 하지만, 특별한 소리 아니면 신나게 돌아다닌답니다~
산책할때는 태평이보다 더 절 잘 따라다니고,
태평이가 영역표시한다고 돌아다니면(중성화를 늦게해서) 태평이 부르러 쫏아가기도 해요
얼마전에는 금비 태평이 만한 암컷 강아지가 태평이한테 막 애교부리고 좋아하니까
금비가 견재하더라구요 ㅋㅋㅋ 넘나 웃겨요
둘이 지내는거보면 재밌을때가 많아요
태평이는 늙고 병도 들어서 좀 예민해져있어서 잠잘때 건들면 싫어하는데
저 출근하고 씨씨티비로 보면 금비한테 대쉬하고 그래요 ㅋㅋ
금비는 어려서 중성화해서 그런지 본능이 없나봐요 절대 안받아줘요 ㅋㅋ
그리고 좀 놀랐던건
저희집 똑똑똑 노크소리 들리면 금비가 짖더라구요 ㅎㅎ
노크 들릴때마다 짖는건 아닌데 그중에서도 뭔가 많이 수상할때 짖는것같아요
그런 경계하고 하는 모습이 이제 이곳을 자기 집으로 생각하는것같아서 뿌듯하고 그래요~
제가 잠잘때 많이 뒤척이는 편인데,
그럴때면 자기 집 들어가서 혼자 잘 쉬기도 하고
(근대 금비는 왤케 잠이 많져? 깨있을때도 꾸벅대요ㅎㅎ)
이제 임보에서 입양으로 하려구요~
사실 입양절차 다 끝내고 3개월 후기 쓰려고 그랬는데
고장난 인터넷 겨우 고치니까 맥북이라서 입양서류문서작성이 안되네요 ㅠㅠ
입양비는 오늘 보냈으니 걍 내강아지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서류는 이번주 안으로 꼭 보낼게요!!)
태평이는 하루만에 적응 잘하고 그랬지만,
1년이 지났을때랑 3년이 지났을때랑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다 친해졌다 생각했어도 시간이 흐를수록 유대감과 신뢰도가 계속 많이 달라지고 그랬거든요~
진짜 적응도 많이하고 행동도 편안해지고 많이 안정적이여 지긴 했지만 부족한게 많네요~
태평이가 6살에 저에게 온것에 비해
금비는 아직 3살밖에 안됬으니까 저랑 계속 살다보면
두려움도 더 빠르게 없어지고 더더더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겠죠^^
그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고 3월부터는 애견놀이터도 가고 그랬답니다^^
사진 쏩니다~~
마지막 사진은 금비가 동물농장 보는 사진이예요 ㅋㅋㅋ
웃기져 ㅋㅋㅋㅋ
깽이마리 2016-03-15 11:14 | 삭제
^^ 금비와 가족분들이 서로 조금씩 적응해 가는 과정이 많이 공감가요. 저도 데려올 때, 대부분 5-6살, 심지어는 시츄샤넬은 10살 가까이 되서 와서... 적응하면서 느끼는 신뢰와 유대감이 더 감동적이더라구요. 입양확정 지은 것을 축하드려요~
이경숙 2016-03-15 11:57 | 삭제
예쁜 금비 입양...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비와 태평이와 함께 마구마구 행복하세요
거듭 감사드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