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호두 인사 드립니다^^
호두는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냅니다.
이제나이를 먹어서 꼰대 짓을 하는 거 말고는 ㅋㅋ
실외응가 호두옹은 어떤 날은 기분 좋게 뛰어다니고,
어떤날은 안움직이고 뚱하니~ 서서 뻣대기도 합니다.
엄마잠옷바지를 좋아해서 가지고 놀곤 하는데요…
이제는 입고 있는 바지까지 물고 달라고 합니다.
가끔 귀찮게 하면 앙~하고 물려고 하는데….이빨이 없어서 ㅋㅋ
그것 말고는 잠도 잘자고 밥도 잘 먹고 배변활동도 아주 잘합니다.
자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차에서도 잘자고 쇼파에서도, 요즘은 더우니까 바닥에서도 잡니다.
예전에는 호두가 밥 달라고 저를 깨웠는데,
요즘은 제가 출근준비 하고 시간 맞춰 깨워드려야 일어나십니다. ㅋ
어느날 턱 넘는 법을 깨우친 화장실에도
자주방문(배변은 아니고 그냥 놀러^^)하시고,
베란다에 간식 말리는 냄새에 배변 판을 타넘는 신공도 보여주네요~
지난 7월1일이 우리 호두가 집에 온지 꼭 2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호두랑 수박 나눠먹다가…
문뜩!
간사님이 처음 호두를 저희 집에 데리고 오시던 날이 생각났습니다.
수박을 줘도 안 먹는 모습을 보고,
호두가 수박을 못 먹어 봐서 그렇다고…민망해 하셨어요.
그도 그럴 것이 겨울에 구조되어
우리집에서 처음 여름을 났으니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호두와 두번째 여름을 맞이 하면서
수박도 나눠먹고,
창문 열어 놓고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비오는 날 우산 쓰고 산책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양주에 한번 간다간다 하면서 게을러서 못가고 있네요.
동물자유연대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깽이마리 2016-07-06 17:25 | 삭제
^^ 호두 너무 반갑네요~~~ 여전히 귀엽고 예쁜 호두네요. 호두 순하고 눈 마주치며 안쓰럽고 착한 아이~라는 인식만 했는데... 바지 내놓아라~ 하는 등 자기 주장 펼치는 모습 들으니 더 기쁘네요. 호두야~ 항상 건강하렴.
윤 정 2016-07-06 17:41 | 삭제
ㅋㅋㅋ 호두님(왠지 님으로 불러드려야할거같습니다 ^^ㅎㅎ)의 권위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호두님,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강연정 2016-07-07 19:37 | 삭제
호두마마 납시셨네요~ㅎㅎ
왠지 잘 어울리지 말입니다.^^
윤정임 2016-07-08 09:58 | 삭제
아웅~ 우리 호두가 입양간 지 벌써 2년이라니... 호두에게 2년은 그전 10년이란 긴 시간을 완전히 잊어버리게 만든 밝고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이네요 ^^
누리맘 2016-07-08 17:30 | 삭제
호두의 2년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앞으로 적어도 4년은 더 뜨끈할듯요^^
이경숙 2016-07-08 18:46 | 삭제
호두 후기에 ㅎㅎㅎ
예쁜 호두가 썩소를 한 번 날려주니
온세상이 환~해지는 듯...ㅋㅋ
호두가 늘 건강하길 바라고요
잼나는 후기 담에도 또 올려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