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할매(클로이) 근황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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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할매(클로이) 근황입니다.

  • 박경민
  • /
  • 2016.10.26 08:42
  • /
  • 2611
  • /
  • 51

안녕하세요.
할매(클로이) 집사입니다.
 
클로이는 건강 상태가 계속 그닥 좋진 않아요.
입양해서 약을 거의 1달 정도 먹다가 중단하니 증세가 다시 악화되어서 약을 먹는 중입니다.
 
그래도 성격이 어찌나 좋은지..
애교가 이렇게 넘쳐도 되나 싶을 정도에요.
원래 키우던 애들이랑 아직도 격리중이지만..
클로이는 항상 밖으로 나가고싶다고 냐옹냐옹 합니다.
그래서 내보내주면.. 사냥하듯이 동생들에게 달려들어서 제가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감시해야해요 ㅠㅠ
서로가 호기심은 있는데 키우던 애들이 겁이 너무 많아서 쉽게 친해지질 않네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친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 점만 제외하면 저희 집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배에도 살이 붙고, 힘도 많이 생겼고, 발톱도 몇 군데 다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항상 제 옆에 붙어서 자고, 어찌나 수다스러운지 잘 때 제외하고 항상 제 뒤를 쫓아다니며 뭐라뭐라 합니다. ㅎㅎ
 
그리고 사진에 꼬리 털을 밀어버린 이유는,
꼬드름(꼬리 여드름)이 너무 심해 털이 갈변되어 자라나 소독해주느라 그렇습니다.
혹시 사진보고 놀라실 분이 계실까봐... ㅎㅎ
 
한동안 정신이 없어 후기를 못올리고 있었네요.
 
고양이 농장에 있던 고양이들이 모두 잘 입양가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점점 지내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성격이 좋아서 이용당하고 착취당했나 싶어 울컥울컥 합니다.
안쓰러워서요..
 
고양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 및 모든 동물들의 농장 수요와 공급이 근절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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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할매(클로이) 집사입니다.
 
클로이는 건강 상태가 계속 그닥 좋진 않아요.
입양해서 약을 거의 1달 정도 먹다가 중단하니 증세가 다시 악화되어서 약을 먹는 중입니다.
 
그래도 성격이 어찌나 좋은지..
애교가 이렇게 넘쳐도 되나 싶을 정도에요.
원래 키우던 애들이랑 아직도 격리중이지만..
클로이는 항상 밖으로 나가고싶다고 냐옹냐옹 합니다.
그래서 내보내주면.. 사냥하듯이 동생들에게 달려들어서 제가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감시해야해요 ㅠㅠ
서로가 호기심은 있는데 키우던 애들이 겁이 너무 많아서 쉽게 친해지질 않네요.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친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 점만 제외하면 저희 집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배에도 살이 붙고, 힘도 많이 생겼고, 발톱도 몇 군데 다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항상 제 옆에 붙어서 자고, 어찌나 수다스러운지 잘 때 제외하고 항상 제 뒤를 쫓아다니며 뭐라뭐라 합니다. ㅎㅎ
 
그리고 사진에 꼬리 털을 밀어버린 이유는,
꼬드름(꼬리 여드름)이 너무 심해 털이 갈변되어 자라나 소독해주느라 그렇습니다.
혹시 사진보고 놀라실 분이 계실까봐... ㅎㅎ
 
한동안 정신이 없어 후기를 못올리고 있었네요.
 
고양이 농장에 있던 고양이들이 모두 잘 입양가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점점 지내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성격이 좋아서 이용당하고 착취당했나 싶어 울컥울컥 합니다.
안쓰러워서요..
 
고양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 및 모든 동물들의 농장 수요와 공급이 근절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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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6-10-26 10:55 | 삭제

아~~~클로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정말 가엾게 지낸 클로이에게
이런 포근한 가족들 품을 내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사랑스런 클로이가 더 건강해져서
가족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길 빕니다


깽이마리 2016-10-26 11:13 | 삭제

나이에, 그 동안 지냈던 환경을 생각하면... 건강할 수가 없겠죠... 당연히 ㅠ.ㅠ
그래도 이렇게 애들이 살이 찌고 애교 부리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클로이가 얼릉 다른 냥이들과 지내는 법을 익히길 바래요.


이도엽 2016-10-26 11:19 | 삭제

클로이가 따라다니면서 어디가지 말라고 뭐라뭐라 하는거 아닌지요? ㅎㅎ 그정도로 클로이에게 사랑을 듬뿍주셔서 감사하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박경민 2016-10-26 13:33 | 삭제

다들 감사드립니다^^ 이도엽 님 말씀대로 아마 방에 혼자두고 출근하지 말라고 뭐라뭐라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도 거실에 가고싶다고 그러는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다들 저에게 고맙다는 말씀 하시니 제가 오히려 더 감사드립니다. 클로이 계속 정성스럽게 보살피겠습니다~


윤정임 2016-10-27 09:39 | 삭제

수다스러운 할매 클로이의 수다를 들어보고 싶은 ㅎ '제가요...종묘장에서 엄청 고생스럽게 살다가요 주인님을 만나 사랑하고 행복해요~ 엄청 좋다구요~ 제 마음 알아주세요!' 요러면서 나름 조잘조잘 거리는게 아닐지요 ㅎ


손혜은 2016-10-27 09:55 | 삭제

제가 생각하기에도 클로이는 아웅 여기가 너무 좋다냥~~~~아웅 가족이 있어 좋다냥~~~아웅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 좋다냥~~~행복해서 좋다냥~~~그냥 다 좋다 집사냥~~~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


푸딩맘 2016-10-27 16:45 | 삭제

정말 좋은일을 하셨네요 아이가 행복해 보여 정말 기분이 좋네요 남은 여생 잘 부탁드립니다


가을이집사 2016-10-27 17:48 | 삭제

저는 가을이 입양자에요...입양후기보면서 저와 같은 입장이라...몇자 남기네요..요녀석들이 사람한테는 지나칠정도로 애교가 많고 이쁜짓만 골라서 하는데...깔이도(가을이) 저희집 원래있던 다른 냥이들과 앙숙입니다..ㅠㅠ 다른 아이들에게 깡패처럼 무서운 깔이에요..ㅠㅠ 그래서 격리중입니다..저희집도..ㅎㅎㅎ 깔이도 건강이 좋지않아서...병원치료와 약을 먹고는 있지만...많이 좋아졌어요..친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클로이두요....같은맘이란 생각이 들어서 두서도 없이 몇자 적었네요..... ^^ 클로이도 어서 건강해지고 같이 지내는 다른 냥이랑도 함께 사이좋게 지내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랄께요^^


부산지부 2016-10-28 13:51 | 삭제

할매 얼굴이 완전 달라졌네요?? 병원은 어디로 가셨어요?


2018-01-16 15:33 | 삭제

클로이 잘 지내고 있나요? 저희 집 애도 할머니라 문득문득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