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작년 6월에 자두를 입양한 가족입니다. 입양행사때 처음 만난 저에게 꼬리 흔들기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자두는
지금도 꼬리 흔들기 매력으로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
입양 후 두달쯤 지나 모낭충이 재발해서 매달 병원에 다녔구요. 그후로도 간수치가 높아서 간보호제를 계속 먹었어요.
간기능검사 및 췌장염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다행이고, 현재는 모낭충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이온수기로 목욕을 시킨 후로 약샴푸를 쓰지 않아도 모낭충 재발이 없고 냄새도 안나는것 같아 좋아요.
치주염이 있어서 연고랑 치약 발라주고 있고 그 외엔 건강하게 잘 지냅니다.
자두가 복이 많은지..현재 제가 휴직 중이어서 매일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열살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장난감을 무척 사랑하구요..
다만 한가지 걱정이 되는건 집 밖에 나가는걸 극도로 두려워해요.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는 아침 저녁 바깥 산책을 즐겼던것
같은데 집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난후부터 밖에 나갈 기미만 보이면 덜덜 떱니다.
조금씩 적응시켜서 익숙한 짧은 코스만 한바퀴 돌고 올 정도는 되는데..급하게 쉬하고 응가하고..집으로 후다닥...
바깥 세상 많이 즐기게 해 주고 싶은데 아쉬워요.
우리집에서 멀어지는걸 두려워하는 모습보면 가슴이 아프고...
자두 사진 몇개 올릴게요. 모두들 행복하시고 기쁨 가득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송영인 2017-12-13 17:55 | 삭제
자두가 10살인게 정말 믿어지지가 않네요! 얼굴은 아직도 너무 애기같아요! 자두와 보호자님 모두 너무 행복해보이시네요~~~!
윤정임 2017-12-14 17:37 | 삭제
아융 자두두두~~~~~ 온 몸으로 꼬리춤 추던거 생각나요 ^^ 넘나 추운 날씨에 자두가족분들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자두 소식 꼭 전해주세요!!
깽이마리 2017-12-14 17:48 | 삭제
^^ 자두 여전히 예쁘네요. 가족분들 사랑 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집 아이들도 ㅜㅜ 집 벗어나는걸 여전히 두려워하긴 해요. 그래도 억지로 기회되면 데리고 나가요. 그게 나중에 추억이 될 거 같아요.
이도엽 2017-12-15 14:16 | 삭제
자두가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는것 같아요 ^^ 점점 더 젊어지게 해주시는 박지숭님께 감사드리고 산책을 점점 무서워 하면 간식같은 것들로 한번 짧은코스를 즐겁게 해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