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약 2주 전 예쁜이를 입양했습니다.
예쁜이는 길에서 태어나 들개들에게 어미를 잃고 형제들과 함께 구조된 아기냥이입니다.
친절하신 수의사 선생님 덕에 병원에서 지내며 건강을 되찾았고 형제들과 함께 살던 중
제가 입양해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데려온 일주일은 구석에 숨어 밤낮으로 울기만 했어요ㅠㅠ
집이 낯설고 같이 있던 형제들을 찾고있는 것 같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수의사 선생님과 통화한 날 밤에 기적같이 예쁜이가 밖으로 나와주었어요ㅠㅠ
너무 기뻤고 이렇게 나와준 녀석이 기특했습니다.
다만 저희집 첫째는 아직 예쁜이를 못마땅해하지만 둘의 사이가 차츰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요.
같이 밤늦게 우다다도 하구요^^
예쁜이에게 베리라는 새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이제 베리라는 이름으로 종종 근황 전해드릴게요. 지켜봐주세용
/// 다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아직 입양되지 못한 형제들입니다.
모두 아직 병원에서 건강하고 활발하게 지내며 입양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기냥이들(똘똘이, 진이, 하니)에게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깽이마리 2019-09-23 15:20 | 삭제
^^ 예쁜이에게 가족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자유연대반려동물복지센타에 아이들 만나러 갈 때도 느끼는거지만... 입양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점점 더 입양이 활성화 되기를 그래서 예쁜이 형제들도 좋은 가족을 만나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