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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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2
이름 :뻔순이
나이, 성별 : 2~3개월 추정, 암컷
묘종, 몸무게 : 코리안숏헤어, 1kg미만
기타 건강상태 : 눈 한쪽없음, 불임수술 예정
↓뻔순이를 구조하신 분께서 보내신 메일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저도 제가 고양이와 이리 엮일줄은..2010.8.28일 서울 주말에 비가 많이 내렸던 토요일이였습니다.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디서 들리나해서 두리번거리는데 쓰레기통에서ㅠ
두눈을 감은채로 비를 심하게 맞고 여기저기엔 언뜻봐도 상처더군요..
눈에서는 피인지 고름인지 비인지 섞여서 범벅이 되있었습니다..아..정말 안봤음 몰라도..그냥갈려니 사람이기를 왠지 포기하는것같은 생각이들어서 설마 엄마고양이가 애기를 쓰레기통에다가버리고 갔을라고;;
저렇게 아픈상태로..왠지 아이들이 장난치고 버린것같아서 일단 냅다 들고 동물병원으로 뛰었습니다.
폐렴, 피부병에 눈은 하나없고... 인위적으로 누른것같이 눈주변이
눌려있고 얼굴여기저기에도 상처고, 치료를 하지않으니 눈에 고름이 가득차더군요..
손톱에도 저항하다 생긴건지 상처가있었구요, 참 글을쓰면서도 울컥합니다..
동물학대하는 애들의 부모는 대체 어떤사람인가..가정교육운운하는건 저도 별로좋아라하진않지만, 정말 그순간만큼은 절로 화가났습니다..
동물병원선생님께서는 이제 다나았다고 원래 고양이들이 회복력이 좋다고 하시면서 죽을생명을 구해줬다고 길냥이를보며 니가 명이 긴가보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죽을운명인 애였다고 그러시는데 좀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괜한 오지랖으로 살린건 아닌지..
월요일부터 이제 몸도 좋아졌겠다 밥도 잘먹고 애교도 잘피웁니다~
저승의 문턱에 언제 있었던 애였나 싶을정도로..건강하게 잘지냅니다~식탐이 어찌나 많은지 자유배식을 하고있는데 쉴새없이 먹어댑니다ㅡㅡ;
먹고있는걸 들어보면 배가...-_- 걸귀들렸나;;; 제2의 예명으로 저희는 뻔순이라고 부릅니다..애가 객식구면서 어찌나 뻔뻔한지ㅠ 눈치를 밖에다 두고왔습니다. 침대밑에서 나오지도않던녀석이 이젠 방한가운데서 옆으로 누워 자고있습니다-_-
이불위에올라가서 자고ㅠ 밥달라는시위도 합니다ㅠ 예비신랑이 발로 손으로 장난을 잘처주는데 깨물기까지합니다-_- 물론 아프지는 않지만요..ㅎㅎ
예방접종은 언제 시키는줄 잘모르겠는데 치료가 다끝나면 입양전에 제가 시키겠습니다
건강상태는 제가 책임지고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업어온아이인지라 .. 마지막 오지랖으로 치료는 다해주고 보내고싶습니다.
현재도 건강하지만 계속 자주 병원에는 데리고 가볼려고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모진 학대를 당한 가여운 어린 생명입니다... 뻔순이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어주세요. 입양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하단의 입양신청서 작성부탁드립니다.
중성화 수술비및 기타 검진비 : 7만원
1.입양신청서 작성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하단의 '입양신청하기'를 누르시고 간단한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2.전화상담 및 방문면담
입양담당자가 신청서 검토 후 선별해 개별 연락을 드리며 단체측과 통화가 되신 입양신청자께서는 단체로 방문해 면담을 가지게 되고, 면담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입양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3. 입양동의서 작성 후 입양
입양이 결정되신 분은 단체로 재방문하여 마지막으로 입양동의서를 작성하신 후에 유기동물을 입양하실 수 있게 됩니다.^^
4.입양신청시 유의사항
- 유기 동물 입양은 반드시 가족 구성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 보내주신 입양비는 다른 유기동물 구호 및 복지활동에 소중히 쓰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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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0.09.05
흑~불쌍해요ㅠㅠ사람들왜이렇게잔인한거죠?뻔순이한테미안해지네욤......
지미연 2010.09.04
진짜 이거보고서 속이!!! 저도 식당앞에서 어떤아이들이 비비탄 총으로 고양이를 쏘고 있는것을 보고서 엄청나게 혼낸적이있습니다. 갈수록 아이들의 폭력성이 대담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정말 우리나라 어른들 반성해야해요 그리고 뻔순이에게 미안합니다.
김주경 2010.09.04
안녕하세요 전에 미오 데리러 가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지금 울집에 기존에 키우던 고양이 말고 새끼고양이가 한마리 더 늘었거등요 근데 뻔순이도 제가 입양하고싶어서요.. 보시고 연락주세요
김다혜 2010.09.02
세상에 어쩜 저런짓을 ㅡㅡ 학대범을 잡아다가 고양이 지옥에 던져버려야돼....
다래뿌꾸언니 2010.09.02
앙앙앙~~~ 불쌍한 뻔순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