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6일 입양했던 민트.
얌전하고 조용하다고 하셨으나, 사실 센터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정확히는 파악이 되지 않았다고..
민트색 눈빛과 다소곳함이 끌려 민트를 입양하기로 결심했었고,
1인가구이면서 평일에 직장에서 일해서 저녁에만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그런 독립성이 좀 더 제 라이프사이클과 맞을 것이라 판단한 측면도 있습니다.
1달 지난 지금..
얘는 고양이가 아닙니다. 강아지입니다.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틈날때마다 붙어있으려 합니다.
혼자 노는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지루하지 않게 자동 펫토이도 마련했지만
제가 집에 없을 때는 그냥 자거나 빈둥빈둥 돌아다닙니다.
제가 집에 온 순간부터 나가기전까지, 소파에서도 책상에서도 그리고 침대에서도
늘 붙어있기 시작합니다.
놀아달라고 칭얼거리고 특히 새벽 6시쯤에는 자동알람입니다. 침대로 파고듭니다.
뭐 근데 싫진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데
정말 강아지를 키우는건지 고양이를 키우는건지
개냥이의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은거 같고..이 정도면 종 분류가 잘못되었다 싶고..
암튼 행복해보입니다. 아 물론 저도요.
참 뒷다리 상처들은 많이 아물었습니다. 아마 여름쯤엔 다 나을거 같아요.
밥도 잘먹고 냥이들 음수량 고민도 많이하신다던데 물도 참 잘마십니다.
변도 엄청.....
건강해보여요.
츄르도 비싼것만 먹이고 있습니다.
그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