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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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더러운 광에 갇혀 지내던 햇살이..

 

어둡고 더러운 광에 갇혀 지낸다는 햇살이를 만나러

경기 광주의 퇴촌으로 향했습니다.

(앞으로는 밝고 따뜻한 햇빛 맘껏 누리라고 햇살이라 이름지었습니다)

 

 

 

햇살이는 이 곳으로 연탄배달 봉사를 나갔던 대학생에 의해 제보가 되었죠..

 

 

 

개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주인할아버지는 광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언제부터 이 곳에 갇혀 지낸 것인지

 조그마한 개는 밖의 광경을 낯설어 하였습니다.

 


 

오물과 습기..곰팡이가 가득한 더러운 광...

 


 

틈으로 들어 오는 가는 햇살만이 이 녀석의 희망이었을까요?

 

 

 

놀라운 것은 이 녀석..아직 6개월이 되지 않은 강아지입니다.

 

어떤 연유로 이 집에 오게 된 것인지..아니면 혼자만 남게 된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사랑받아 마땅한 작은 생명의 기억속엔 어둡고 더럽고 음침한 광에서의 기억과

 몸에 남은 지독한 상처 뿐입니다.

 

 

 

학대에 대한 기준과 범위를 넓혀 방치에 의한 동물학대도 처벌될 수 있도록,  동물의 소유권을 제한하는 제도가 도입되도록  동물보호법은 또 다시 바뀌어야 합니다.

 

방치에 의한 동물학대는 사회 소외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부분이 커서

동물보다는 사람을 온정적으로 봐주는 사회 통념이 많이 작용합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땡볕에 물도 없이 방치하고,

혹한의 추위와  차가운  비바람에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썩은 음식물과 불결한 환경에 방치하고,

평생 제대로 누울 수 조차 없게  짧은 줄에 묶여 살아야 하는 고통을 주는 존재가

사람이라면, 

사람이라 할지라도 과연 보호받아야 할 존재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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