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7.19
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된 동물자유연대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2019.06.27
참으로 길고 힘든 줄다리기였습니다. 구포 개시장 폐쇄 소식이 발표되고 나서 6월 4일, 저희는 7월 1일 본 협약을 앞둔 구포 개시장의 협약일 이전 조기 폐업과 개들의 구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 드렸습니다. 이후 매일같이 상인들을 설득하고 단 한 마리의 동물이라도 도살로부터 구해 내고자 노력하는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개시장에 갈때마다 마주친 동물들 하나하나의 눈빛이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 나날들이었지만, 저희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피말리는 협상의 결과, 구포 전체 개시장 업소 17곳 중 7곳, 즉 40%가 넘는 업소가 지난 6월 21일부로 일체의 도살시설 및 장비를 봉인하고 조기폐업에 합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21일 당일부로 7개 업소에 계류중인 모든 개들의 소유권이 저희 단체들에 완전히 이전되었으며, 개들의 추가 반입도 바로 중지되었습니다. 지육의 판매도 협약일인 6월 21일 이후 만 3일간만 허용되는 조건이었습니다.


초복 이전 구포 개시장 폐쇄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조기폐업의 성사는 이후 개식용 산업의 거점으로서 수많은 도살이 이뤄지던 재래 개시장은 물론 개농장 폐쇄에도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생명인 동물들을 돈으로 매입하는 대신, 어렵고 힘들지만 업소의 조기폐업을 유도함으로써 몇번이고 반복되었을 추가적인 개들의 도살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젖이 늘어진 어미개, 사람이 좋아 쩔쩔매는 진돗개, 도살 업소 앞에 버려진 아기 동물들까지 구조된 동물들의 사연은 그 자체로 개식용 산업이 얼마나 비정하며 잔인한 것인지, 왜 한시라도 빨리 개식용이 철폐되어야만 하는지 생생히 보여줍니다. 구조된 개들의 소식과 7월 1일 부산시 북구청과 상인회간 구포 개시장 본협약이 성사되는 날까지 개시장 완전 폐쇄를 위한 저희 단체들의 활동 소식에 계속 귀 기울여 주세요.
끝으로 조기폐업이 성사되지 못하여 아스러져 가고 있는 나머지 업소의 개들을 애도하며 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개식용 산업이 완전히 종식되는 그날까지 이 아픔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년 6월 27일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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