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그냥 지켜만 봐야할듯 하네요...
-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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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23




지난번 집앞에 찾아온 아픈 고양이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동물자유연대 도움으로 대략 고양이의 상태를 가늠해서 약도 조제받아서 나름 규칙적으로 챙겨서 먹였습니다.
아침에는 찾아와주지 않고요. 매일 저녁 퇴근길에 저희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환자야~ 밥먹자~ 빨리와~"하면 쪼로로 와요.
딱딱한 사료를 씹기가 어려워보여 이번에 통조림캔 한박스 주문해서 사료와 함께 물에 살짝 불려서 챙겨주고 있어요.
2주정도 챙겨주고 있는데 상태는 진전이 없구요.
여전히 가래같은 누런 침을 줄줄 달고다니고, 울음소리도 이상하구요. 털상태 엉망이고, 늘 얼굴과 다리가 축축해보여요. 그런데 이렇게 아파보이는 녀석이 먹성은 어찌나 좋은지 공기그릇 한가득 뚝딱 먹고 가요.
그냥 이대로 밥만이라 챙겨줘야할까요?
정말 솔직히 어디 딱히 도움을 받을만한 피드백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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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희 2015.08.01
정말다행이예요. 환자도 자기 도와 주는거 알고 있을 꺼예요. 치료잘받고 잘 나아서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일 하셨어요. 감사해요
윤형식 2015.07.27
무사히 포획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음 어제 밤잠을 설치는 와중 동자련 홈피를 정말 오랜만에 정독했어여~~ 그래서일까요 오늘 출근 길에 4차선 도로위에서 아직 솜털도 뽀송한 아기 고양이가 차량들에 놀라 잔뜩 웅크리고 있는 걸 봤어요!!~~ 빵빵 거리는 뒷차를 뒤로하고 일단 차문을 열고 다가가 길가 옆 화단으로 향하는 건 봤는데... 잔뜩 겁에질린 얼굴이 아직도 너무 눈에 아른거리네요 혹시 또 찻길을 서성이지나 않는지 퇴근길에 한번 들려봐야 겠어요!~~
이하나 2015.07.27
늘 항상 찾아오는 시간이 되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려그런지 보이지를 않더라구요. 일단 포획틀 설치해놓고, 혹시나 직접 잡을수 있도록 빌려주신 케이지까지 준비완료해놓고 기다리기로... 신랑이랑 밖에서 밥먹으려고 나가던 찰나 현관문 여는데 포획틀은 뒷전으로 하고 문앞에서 밥달라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 케이지에 유도하면 잡을수 있을거 같아서 준비한밥을 케이지에 깊숙히 넣어주었더니 경계도 없이 안으로 들어가주었네요. 가정에서 한창 저녁식사 시간이였을 김영환 간사님 재차 달려와서 병원에 데려가주셨답니다. 정밀검사는 아직 결과를 기다려야하고, 외관상으로는 이빨을 발치해야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하셨고... 피부병도 있다시네요. 생명에 지장이 있을정도로 크게 아픈게 아닌거 같아서 다행스러웠어요. 빨리 치유되고 회복되서 다시 만났으면해요. 도움 주신 동물자유연대 팀장님, 간사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조희경 2015.07.24
방근 전 김영환 선임간사가 포획틀 가지고 출발했어요. 비가 오니 바로 잡혀주기만을 기도합니다....
이상석 2015.07.24
다리가 ㅠㅠ
이하나 2015.07.23
저랑 이름이 같으시네요~ 저도 퇴근길에 밥 주는 냥이가 있는데..에궁 ㅠㅠ 저 아이 너무 가엽네요. 하지만 이렇게 챙겨주는 분이 이렇게 계시다는 사실이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동물자유연대 2015.07.23
이후 치료에 관해 통화하였습니다. 녀석이 빨리 곁을 주면 좋겠네요..
임나혜숙 2015.07.23
아이고 상태가 안좋은듯하네요 밥은 잘 먹는다니 다행입니다만 하나님 수고많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