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딸기제티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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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8
안녕하세요...
딸기제티빛나 엄마입니다....
우리 티나가 애신동산에서 태어나 우리부부에게온 아이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애신동산을 나몰라라 할수도 없는상황이구요...
티나를 입양할때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지만...
정말 밑빠진독 물붓기...딱 그상황이네요...
애들은 이더운날에 사료가 제대로 없어서 힘들어하고
사료비도 항상 외상이 밀려있어서 그때그때 급한불끄기 식이고...
또 정기후원이나 조금씩 후원하시는분들의 돈이 모아질때쯤이면
어김없이 일하는 아저씨 월급으로 다 빠져나가고...
물론 그 큰곳에 그많은 아이들을 물주고 밥주고 응가치워주려면
당연히 사람을 써야하는건 아는데....
그래도 아이들한테 가야할후원금이 자꾸 인건비로만 나가버리니...
참...답답합니다....
치료해야할 아이들도 많은데 치료비도 모자라 항상 허덕이고...
아주 기본적인 치료만 받아도 살수있는애들이
제대로된 치료를 못받아 죽어가고...
그아이들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그렇다고 손놓고 외면하자니 아이들생각에 미쳐버리겠고....
사람은 미워도 그래도 애들은 살려야하지 않을까요...???
봉사자들이 아무리 열심히 봉사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한계가 있듯이...
이리저리 손벌리는것도 마치 구걸하듯이 도와달란것도 이젠 일상이되어버린 애신동산...
정말 무슨방법이 없을까요???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실순 없는지요???
전 그냥 네이버 애신동산 회원중의 한명일뿐....
봉사자도 스텝도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껏 티나로인해 항상 지켜봐온 애신을 보고있으면...
정말 마음이 먹먹합니다....
물론 사람사이의 관계도 중요하고 인식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애들을 살려야하지 않을까요???
애들은 정말 아무잘못도 없으니까요....
단지 잘못이라면 애신에 살고있다는것인데...
애들이 가고싶어서 간곳도 아니고...
애들은 정말....
다시한번 부탁드려요....
애들좀 봐주세요....
그리고 6월달에 애신원장이 구속된 지금이 오히려
조건부로 도와주기 더 쉽지 않을까요...???
한번더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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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2013.07.29
티나가 애신의 집에서 데려온 아이군요. 애신의 집 생각할 때마다 속이 얼마나 타실지 짐작이 됩니다.. 저만 해도 다 알던 얘기면서도 이번 기사보고 나니 마음이 정말 아프더군요.. ㅠㅠ 애신의 집 정상화는, 애신의 집 운영 단위에서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은 동물자유연대를 포함한 외부 단체나 조직 한둘이 개입해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보호 동물의 수가 개, 고양이 합하면 1000마리에 육박하는 데다 중성화 안 된 동물이 대다수고.. 아 정말.. 동물들은 죄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이길주 2013.07.29
정말 앞이 캄캄하네요....ㅠ.ㅠ 그럼 아무런 방법이 없는건가요???
동물자유연대 2013.07.28
이애신님 때문에 돕지 못하는 것이 아니예요.. 애신동산의 애들을 도우려면 지금처럼 땜빵식으로 도와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서 꾸준하게 도우며 해결해야 하는데,그게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끝이 안보이는 문제라서 일시적인 도움이 그 시간일 뿐 장기적인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일시적인 도움을 안 준것도 아니예요. 하지만 결국 또 이렇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반복되잖아요. 저희가 애신동산을 매번 줄 대고 지원할 수도 없는 것이니 장기적인 해결방안이 세워지면 그에 따라 맞춰 도울 수는 있지만 지금처럼 일시적인 도움을 계속 반복하는 형태는 깊이있게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 애신동산은 도울 수 있는 방법도 막막해요. 저희가 도와줘야 한다면 한동안 저희 담당자가 거기 파견되어 관리해야만 가능한 것이지 그냥 돈만 보내서 될 일도 아니예요.. 지원해준 결과를 측정하고 업데이트해야 하니까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의사가 있다면 그 분을 통해 물품지원을 하며 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동물자유연대와 호흡을 맞추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의사를 구하는게 쉽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가 대놓고 파견할 수의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애신동산,애린원 등 그곳 애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 심정은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다만 단체가 밑 빠진 독 물 붓기 식으로 할 수 없기에 더 안타까운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