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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인사 드려요~

보리 인사 드려요~

보리가 부산에서 저희집에 온 지 일주일 되어가네요.

일주일 동안 이녀석 땜에 마음고생 몸고생 장난 아니었어요.

폭군 유리로 인해 집에서 더이상 동물을 들이지 말라는 엄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리를 허락도 안받고 데려오는 바람에 화가 나 지켜보는 부모님 때문에 한 마음고생(?)에 이어 안그래도 눈치보며 제방에 숨겨놨더니 어찌나 빽빽대며 울어대는지 거기다 밤만되면 저랑 놀자고 제 배를 콩콩뛰며 저를 못 자게 하는바람에 아주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일주일을 보냈어요 ㅜㅜ

그래도 제 무대뽀 정신이 통하였는지 요 귀여운 넘을 더이상 입양보내라고 강요하는 부모님 목소리가 하루하루 줄어드네요. 지금은 그냥 지나가는 소리로 한마디씩 하시는데 별로 강요하는 어투가 아니라서 이제 저희가족으로 인정받았다고 제 맘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상전 유리가 찬밥신세가 된것이 고소하기도 하지만 유리는 그것도 별로 신경쓰지는 않는거 같아요. 둥이의 빈자리를 요녀석이 아주 제대로 채워주는것도 한 몫하는거 같아요.

요즘들어 주위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들이 많아 고양이의 매력을 말로 매일 듣다시피 하다가 이렇게 데려오니 강아지와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네요.

예전에 잠깐 데려온 나비를 돌보지 못한 미안한 맘도 새삼 들구요..

함께 데려온 숫넘아가는 제 지인이 순덕이라는 누나 냥이와 아옹다옹하며 순돌이라는 이쁜(?) 이름을 얻어 호강하며 지내고 있다고 하던데 사진과 근황 올려달라고 해야겠네요.

암튼 보리..

이제 임보가 아닌 당당히 입양신청 하겠습니다^^

 




댓글

연정화 2010.07.09

ㅠㅠㅠ저도 입양해오고싶은데 부모님이 아직 별로 달가워하시지않네요ㅠㅠ 아직 성인도 아니고!!!!!!!!!!!!1ㅜㅜ;; 흑흑..ㅠㅠ


연정화 2010.07.09

ㅠㅠㅠ저도 입양해오고싶은데 부모님이 아직 별로 달가워하시지않네요ㅠㅠ 아직 성인도 아니고!!!!!!!!!!!!1ㅜㅜ;; 흑흑..ㅠㅠ


박성희 2010.06.29

보리가 로또 당첨됐구나. 축하한다 보리야~~~~


신순영 2010.06.28

보리 아공 예뽀라~복받은 보리^^


정현영 2010.06.28

보리 눌러앉았구낭~ 축하해ㅋㅋㅋ 감사합니다 해숙님^^*


홍현진 2010.06.28

ㅋㅋ 어째 불안(?)하더라니요.. 임보는 무슨..ㅋㅋ 보리 추카한다~


이경숙 2010.06.28

해숙님....보리...이름도 예쁘게 지으셨네요...ㅎ~...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순돌이 사진도 기대할게요... 다시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보리 소식...자주 부탁드려요...ㅎ~


박경화 2010.06.28

^^ 해숙님 사연을 들으니... ㅋㅋ... 어찌나 저와 비슷한 느낌인지... 매번... 더 이상 임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그렇게 들으며... 그러나... 어느 순간 임보에 손을 들며... 집에 들이기까지... 그리고 적응시간까지... 저의 마음과 똑같군요!!! ㅋ 지금도 집에서는 설이를 보며... 얼릉 입양을 가야지... 살도 이젠 많이 쪘네...(실제로 과하게 쪄가고 있어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까지...) 얘 가고나면 더 이상 임보하지 말아라! 하시는데... 전... 그 동안에도... 설이가 입양가면... 메롱이가...피부병이 안나아서 그런가... 울동이도 환경이 가정집이면 피부병 때문에 고생할 일은 더 이상 없겠지... 양재동에 말티즈가 들어왔다는데... 등등... -_-;;; 다양한 잡생각을 하고 있다는거죠... 이 정도면... 병인가... 하는 생각마저... 이런 생각을 엄마나 럭키가 알고 있다면...자고 있는 저를 밟을지도 모르겠네요.


조희경 2010.06.27

엉겹결에 입양 대박났네요~^^ 보리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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