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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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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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10
순자가 어제 미국인 강사에게 입양갔습니다.
권간사가 어제 애들 데리고 병원에 간 사이에 한 일이라 제가 글 올립니다.
경사인데 마음이 아직 들떠지질 않아 이제야 글 올리네요.
25살된 미국인여자에게 갔고요 1년 후에 귀국하는데 그때 데리고 갈 생각하고 입양했어요. 일부러 나이 많은 여자 혼혈애를 찾더군요.
어제 사무실에 와서 박연주간사랑 머라머라 한참 하다가 쥬디도 보다가 순자도 보다가 어디엔가 전화해서 한참을 상의하더니 순자로 결정봤습니다.
털이 무진장 빠지는데도 괜찮다고 했고요, 집이 목동이라 제가 집 근처에 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차안에서 순자가 토악질을 하는데 안스럽다고 등에 뽀뽀를 하며 달래주는 등..순자를 아주 사랑스럽게 대해주더군요.
입양비를 잘 모를 것 같아 안받으려고 했더니 펄쩍 뛰면서 donation!하면서 만원짜리 한 뭉티기 꺼내던데, 돈 챙길때는 권간사가 잇엇기 때문에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촌댁 순자 아줌마, 차안에서도 어리버리해 하더니 목동에 내려주었는데 겁 잔뜩 먹고 다리를 꿈쩍도 안해서 결국은 순자를 안고 가더군요. (순자야 미국 갈려면 서울 한복판이라도 세련되게 익히고 가거라~)
근데...다음에 순자 만나면 영어를 해야 하는거 맞져? ( 아,, 순자, 너 마저 내게 영어 스트레스를 주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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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2005.05.12
순자 입양간 목동아파트 주소 알려주셔여...친정엄니 자격으로 한번 가봐야지요
김효정 2005.05.11
참 잘 됐네요...
권미영 2005.05.11
순자는 정말 너무 점잖고 의젓해요 볼때마다 얘는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썽꾸러기라도 작정하고 오신 분이니 사랑받으며 살 텐데 얌전한 순자니 더더욱 사랑받으며 잘 살거라 믿습니다..
이경숙 2005.05.11
안그래도...어제 간사님과 전화통화하면서...순자 입양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부산 어느 중학교 급식소 뒤 컨테이너 박스밑 차가운 땅바닥에서 새끼 다섯 낳아 키우던 어리숙~한 순자...잘 생긴 신랑 순돌이에 비해 미모는 좀 달려도 착하던 순자...제가 구조하러 갔을 때 벌써 학교에서 연락받은 구청직원이 개농장으로 보내어버려서 다시 찾아와서 새끼들이랑 같이 입원하고 중성화수술하고 ...새끼들은 부산에서 싹싹 빌다시피 해서 이리저리 분양하고... 순자, 순돌이는 입양이 도저히 안되어 서울 사무실에서 받아주신 순자...서울로 보내는 날저녁...차에서 내릴 때 다시 도망가서 가슴졸이며 다시 순자가 살던 학교 교문앞에서 기적처럼 잡아온 순자...서울에 데리고 갈 때... 남편차에서 토하고 설사하고... 이이사님이 새벽에 순자 순돌이 받아서 동물병원에서 씻기고....아아~ 그런 순자가 ......넘넘 고맙습니다..............
최란숙 2005.05.10
그리구 인정님은 공부가 지겹지도 않으셈? 쿄쿄 지금두 심하게 하구계시지 않나요?
최란숙 2005.05.10
개꿈은 많이 꾸는데 말이죠 도움이 안되네요^^; 저도 5일날 집에 오면서 샀는데 꽝... 영어로 발음하는 순자는 어떨지... 보구 싶당~
박경화 2005.05.10
순자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했는데... 잘됐네요. 순돌이가 맘에 더 걸리긴 하겠지만... 무지개 너머에서 좋은 일 많이 생기라고 녀석들도 기도해 주고 있을거에요. ㅋㅋ... 미국으로 1년 뒤에 간다구요... 음... 순자야!!! 잘 살아!!!
박연주 2005.05.10
이름은 그냥 순자로 하기로 했습니다. 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근데 사실 털 문제는 털이 빠진다는 표현을 제가 몰라서 전달이 제대로 안 됐을 지도 모릅니다. ;;
박성미 2005.05.10
ㅋㅋ~~ 인정님 아무때나 로또 사면 안돼요~~^^ 난 꿈을 꾸고 나서 샀다니깐요~~ 그래도 금액이 넘 작지만....^^;;;
황인정 2005.05.10
나도 이제부터 로또해야징..그리고 영어를 공부해야겠당..
최란숙 2005.05.10
지난번에 혼자서 자꾸만 짖어 대어 대표님으로 부터 푼수라는 소리를 듣던 순자가... 그 짖음이 영어로 부르는 소리였을까요? 넘 잘됐다 순자야~ 촌시런 순자 이름 말고 이쁜 영어 이름을 지었겠지요 궁금하당^^ 정말 순돌 남편도 델구 갔으면 금상첨화 일것을... 순돌, 이제 맘껏 바람을^^;
박성미 2005.05.10
그럼 저도 donation!!! 사실 로또를 샀었는데 생전 처음으로 나란히 4개의 숫자가 당첨이 되었네요~~ 신기해서 ... 당첨금이 많을 중 알았는데... 얼마되지는 않는군요~~ 당첨된 로또 영수증 자체를 donation 합니다~~~
관리자 2005.05.10
맞아요..첨엔 고양이입양을 문의했었지만 개도 상관없다고 해서 사무실로 직접 오시라 했었지요.
황인정 2005.05.10
혹시.. 그 여자분..? 제가 토욜에 있었는데용.. 어느 여자분이 영어로 솰라솰라.. 그래서 영어 못한다고 했더니, 한국남자분이 다시 전화를 주셨거든요.. 주중에 댓글 달면 그때 상담한다고 했는데..혹 그 여자분인가.. 고양이를 생각하던데..그 여자분은..
이옥경 2005.05.10
아이고..어제 삼실에 전화했을때..마당에손님이 와계신다고 하더니만.. 정말 기뽀서 눈물이다나네요..부부는 한몸인데..순돌인 어캐안되나..--^ 제욕심이 좀 지나쳤지요? ㅎㅎ
조희경 2005.05.10
서류는 그런거 알고 있었는데... 입양비도 비싸게 받는군요.
안혜성 2005.05.10
미국에서는 입양비 더 비싸요,대표님.서류절차도 장난아니라고 미국간 친구가 그러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