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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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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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20
우울 모드를 탈출하기 위하여...
해미는...
-_-+ 공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울반 아이들이 열심히 해바라기씨만 골라 먹인 결과... 월동준비한다는 핑계 아래... 공이 되었습니다. ㅜ.ㅜ
제가 대공원의 다이어트를 보면서... 얼마나 많이 참담했는지... 우찌 이리 심하게 공이 되다니... 살짝만 말면... 진짜 공! 입니다.
제가 낭중에 시간되면 사진 한번 찍엇 올리겠습니다.
해미는 원래 제 친구네서 겨울을 나기로 했습니다. 친구에게 전하기 위하여 저희집으로 왔지요... 그리고... -_-;; 친구의 잦은 야근과 바쁜 연말로 인해서 3주째 저희집서 묵혀가고 있습니다. 저는 덕분에 깽이와 해미를 이삼일에 한번 치워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지요. ^^
그래서 매일 치워주던 교실보다... -_- 다소 꼬질함이 보일 때... 가심이 정말 애립니다. 내가 게으르긴 하구나... 하고 말이죠. 요즘 몸이 아프다고 깽이랑 해미 4일짹 안 치웠습니다... 치워야지요... 울 엄니 폭발하기 전에.. 그나마 제가 위장이 잘못되서 뻗어가니깐... 용서해주시고 있지요.
저희 엄마는 아직도 해미가 갈거라고 믿습니다. ^^;;; 저는 포기했십니다. 그냥 계속 바쁜 친구를 핑계삼을 수 밖에요.
해미는 해바라기씨와 몇몇 개의 사료외에는... 작은 씨같은 류는 아예 안 먹습니다. 옥수수는 도저히 먹을 게 없고, 배고팔 때 먹습니다. ㅡ.ㅜ 우찌 그래도 이미 찐 살은 빠지지 않더라구요. 집에 와서 좋은 점은 녀석... 이불을 덜 덥고 잔다는 것이겠죠. 가끔 파인애플 같은 과일도 얻어먹고 말이죠.
제가 1월달 초에 여행가는데... 먹이를 잔뜩 주고 가야겠지요. 울엄니는 쥐새끼라고 부르며... 먹이 주기를 거부하시기에... 깽이 치워주고 밥주시는 걸로 만족해야하지요... 아빠 눈에는 해미 케이지가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별 말씀이 없으시네요. ㅠㅡ 다행이야...
조만간... 공이 되어버린 그놈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 해미를 바라볼수록... 나이가 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햄스터를 오랫동안 키워본 사람들이 얘기해주기도 했지만... 들여다보면... 녀석의 모습에서 나이듬이 보여요. 제발 아프지 말고 조용히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는 분 팬더마우스가 암에 걸려서 병원 진찰대에서 숨을 거두었는데... 아프지 말고 편안히 갈 수 있기를... 그런 생각하면 걍 먹고 싶은 데로 줄까도 싶지만... 대공원의 다이어어트를 보면서... 내장에 낀 지방이 고통을 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지 못하겠네요. ㅜ.ㅜ 그 프로 보고 갈등합니다. 울 깽이 살이 찐건가.. 적당한가.... 끊임없는 고민... 1월에 병원가면 알게되겠죠. 그때 해미도 함 보여드릴까 하는데... -_- 살 찌우면 선생님한테 혼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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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2003.12.21
해미 사진 꼭 찍어주세요..보고싶어요..
김종필 200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