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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름품에서 나온 이야기들

(이 문제에 대해 아름품과 동자련에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름까지 같이 올려도 문제가 없겠지요?

읽어보시고 더 좋은 의견들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은엽
210.110.54.99  김효진님, 장닭의 경우 한녀석이 거느리는 적절한 암닭의 비율이 1/15 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닭장 안에 장닭 1마리당 암닭이 15마리가 되는거지요. 그리고 닭장은 좀 넓게 만들어 그런 비율로 넣어 주고 횟대처럼 높게 닭이 앉아서 잠도 자고 하는 바를 걸어 주시고, 알을 낳을 바구니 큰것을 안정된 곳에 놓아 주시고 그 안에는 알을 하나 반드시 놔둬 주세요. 그래야 그곳이 알을 나을곳으로 알게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왕겨를 깔아 닭똥이 떨어지더라도 지저분 하지 않고 서서히 섞이면서 발효하게 되고 훌륭한 비료가 됩니다. 꼭 해 보세요. 그리고 사료는 반드시 홀몬제나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은 사료를 달라고 하세요. 그렇게 해서 얻어지는 알이야 말로 자연란 유정란이 되며, 그 알은 교육적으로 부화 과정을 보여 주실만큼만 쓰시고 나머지는 비싸게 팔아서 사료값을 충당 하시면 되겠군요. 공동체안에서 소비를 시키면 되겠군요. 이번에 공동체 마을에서 배운것입니다. 제가 나중에 사진 올려 드리지요. 제가 볼때 이렇게 16마리정도를 기르는데 적절한것은 넓을수록 좋겠지만, 최소한도 4mx8m정도? 그리고 5mx10m 정도면 더욱 좋구요. 잘 갈러 보세요. 1일 1마리의 알의 생산량은 0.8개로 보시면 됩니다.그러니까 암닭이 15마리면 1일 12개로 보시면 되지요. 그래서 만약 달걀이 더 필요 하시면 장닭과 암닭을 늘이시면 됩니다.
 11/06  
 
김효진
218.237.208.193  아주 구체적인 방법을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15마리가 1년이면 4380개를 낳겠군요.
일단 알을 자연부화시키는게 일차목적이라는데,
그 중 얼마만큼은 자연부화시키고, 얼마만큼은 먹을까요?
닭의 수명은 어느 정도인가요? 자연사로 수를 조절할 수 있을까요?
많아지면 잡아먹어도 교육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
병은 잘 안 생기나요?
 11/06  
 
이주옥
211.222.226.77  정말 좋은 생각이시란 말밖엔 못하겠군요.저는 완전 도시출신이라 닭에 대해 잘몰라 죄송합니다.효진님 좋은 생각에 박수와 미소밖엔 보낼 수가 없어 죄송합니다.
 11/06  
 
김효진
218.237.208.193  이주옥님, 어떤 것이 좋은 생각이라는건지 잘 모르겠는데요.
닭기르기를 해본다는게 좋은 생각이라는건지..
닭기르기에 문제가 없는지를 고민해보는게 좋은 생각이라는건지..
 11/06  
 
성지숙
203.248.117.3  효진님 생태학교에 문의하세요. 환경운동연합에 문의하시면 큰 도움을 받으실수 있으실 것입니다.
 11/06  
 
김효진
218.237.208.193  환경운동연합에 생태학교가 있나요?
환겨운동연합이 생태계 유지 차원을 넘어선 진정한 동물보호의 관점을 갖고 있나요?
 11/06  
 
곽선화
61.73.141.193  너무 좋은 생각입니다...초등 4학년때 닭을 길러본 기억이 아직도 또렷한 추억으로 남아 가끔씩 절, 행복하게 합니다...눈물도 나오고...지금 그러면 \'세상에 이런일이\' 나올정도 이고...후후...모래을 얼마나 먹었는지 변비가 걸려 죽어가는 걸 살려야 겠다는 마음에 무조건 후벼파서 살려낸 기억도 그렇고...낮잠 같이 자고, 목욕시켜 안고 다니고...아무튼 아이들에게는 \'황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이름도 지어주고...그동네 치킨집이 안될지도 모르겠네요...새를 기르니...한동안 닭도 못먹겠더군요...화이팅!
 11/06  
 
곽선화
61.73.141.193  잡아 먹진 마시고..ㅜㅜ...닭의 수명이 어느정도인지 측정도 해보실겸...제 경우야 친척과 엄마가 짜고 절 속여 죽게 만들었지만...그 아픔이 지금까지 남아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더랍니다...어떻하든 개인닭을 만들어 끝까지 함께 하심이...TV에서도 그런아이가 있던데....please!
 11/06  
 
성지숙
203.248.117.3  대안학교의 닭기르기는 동물보호를 목적으로 하는것은 아니지 않을까요..그런의미에서 환경련을 추천해드린것입니다.
 11/06  
 
김효진
218.237.208.193  지금 교사들은 물론 동물보호의 목적으로 얘기한게 아니죠. 그러나 동물보호의 관점에서도 크게 문제가 없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인위적으로 가둬 기르는 것 자체가 동물보호와 거리가 멀지만.. 만약 \'키우는데는 문제가 많다\' 고 결론이 나면 근거를 대고 말려야 할 수도 있는 거지요.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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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kevinwiz@hanmail.net
 
 어떤대안학교인지 궁금합니다. 대안운동체인체, 그냥대안조직인지, 만일에 대안운동체라면 환경&생태대안운동이 핵심인지 등에 대해서요.
또 대안성에 있어 지속가능성등에 관한 포럼이 형성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궁금한이유는

첫째, 대안운동체가 아닌 그냥 대안조직인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만일에 대안운동이어서 닭기르기가 지속가능성과 관련되어 핵심을 이룬다면, 잘차려진 상은 여기서 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어떠한 형태든 \'동물사육\'을 하고자 하는것이 이곳의 배경과 무언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김효진
218.237.208.193  굳이 구분하자면 대안조직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넓게 보면 운동의 한 기점이나 단위가 될 수도 있지요.

요즘 우리나라에서의 대안학교는 대부분 기존의 공고육의 문제점을 극복하려는데서 출발합니다.
자본주의적으로 상품화된 인력배출이 목적이 아니라,
\"역사와 사회 속에서 책임성을 구현하는 사람, 즉 현 사회의 자본주의적인 문화를 지양하고 생태, 평화, 인권을 바탕으로 하는 대안사회를 건설하는 인간상\"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금 우리 동네에서 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는 교사들은 말합니다.
더구나, 우리 동네 대안학교는 특히 \"마을과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마을이 중요한 배움터가 되고 삶이 중요한 교육이라는 것을 실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렇다면 그 교과과정에 동물보호의 관점에서 보아서도 문제가 되는 것이 있어서는 안되며 나아가, 생태교육이 진정한 \'상생\'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그 교사들이 \'닭기르기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는데,
학교에서 닭에게 일정한 공간을 주고 함께 살아간다면, 그것은 단순한 교과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에 대한 바른 관점과 방법, 또는 상생과 생태, 생명 교육의 바른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미래 세대를 잘 교육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고, 학교문화나 교사들의 철학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클 것입니다.
 11/06  
 
성지숙
203.248.117.3  효진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대안학교는 생태교육이 성공할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입니다. 대안학교에서 닭을 키운다면 현재 알을 낳기 위한 닭의 사육이 얼마나 잔인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함께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관련 책도 많으니까요..효진님. 혹시 선생님? 제가 아는 분도 선생님이신데 대안학교및 환경교육 관련 관심이 많으셔서요.^^
 11/06  
 
김효진
218.237.208.193  그러나 현재의 생태교육이나 생태주의 운동은 큰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생태계유지 차원에 머물거나, 소, 돼지, 닭과 같은 축산으로 이용되는 동물에 대해서까지 완전한 상생의 개념이 뻗치지 못합니다.
대안학교에서 단순히 산업화된 공장식 사육방식을 극복하기는 쉽지만, 그 이상은 어려울 수도 있지요.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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