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글쓰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2년도에 동물농장을 통해 구조한 깜보 임시보호자 입니다. 깜보가 또 도망을 가서 올해 초 이 게시판으로 구조문의 드렸었는데 기억하실지..ㅠㅠ 전화주셔서 구조 방법을 알려주셨었는데 인원이 안되서 결국 사설구조 불러서 겨우 구조는 했습니다.. 구조 후에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큰 맘 먹고 유기견 재활훈련을 보냈어요. 3개월정도 생각했는데 사람 손 안타는 들개라 1년정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4-5개월정도 훈련소에 있다가 매달 70만원이 되는 훈련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입양자분들을 찾다 어렵게 충북 음성에 계신 지인 삼촌분께 입양을 보냈습니다. 근데 2주정도 뒤 못 키우시겠다고 파양하겠다 하시는 상황입니다..깜보가 철망을 입에서 피가 철철 나는대도 물고 뜯으려고 해서 무서워서 못 키우시겠다네요.. 

그때 동물농장에서 구조 했을때와 같이 깜보는 아직도 사람 손을 전혀 타지않고 사람을 무서워하고, 들개 생활을 오래 했던지라 갇힌 공간에 있으면 자꾸 어떻게든 도망치려고만 해요.. 동물 농장 구조 후 저희 집 마당에 임시보호로 있을때도 매일 나가려고만하고 밥도 안먹고.. 보는 저도 너무 괴로웠어요.. 반복되는 탈출과 구조로 깜보가 더 안 좋아진 것도 같고.. 이제 드디어 깜보가 입양을 가는구나 했는데 파양을 당해 정말 너무나 막막합니다.. 저희집 마당이 아닌 집안에서 키우면 제일 좋지만 이미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남편이 완강히 반대를 합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어떻게든 마당에서라도 키워보려 했는데 깜보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 남편도 이게 진짜 깜보가 행복할거 같냐며 그만 좀 하라고 합니다.. 이대로는 깜보가 저희집이든 입양이든 가게 되도 도저히 적응할 수가 없을 거 같아요. 매번 저렇게 힘들어 하는 깜보를 보면 그냥 들개처럼 살게 놔둬야되나까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깜보가 들개 생활을 오래해서 사회화가 전혀 되지 않아 어디를 가든 적응하지 못하는게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깜보의 사회화를 위한 전문 보호소나 훈련을 통한 장기적 케어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적절한 기관이나 보호시설로 인계가능한지 도와주실 수 없을까요..? 깜보를 이렇게 케어한지만 벌써 4년째에요.. 구조만 5번이구요.. 깜보를 교육해줄 시설이나 저렴한 유기견 재활 훈련소라도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남편의 반대와 시부모님 두분 다 투병중이시라 이 이상의 케어가 힘들어요..제발 도와주세요ㅠㅠ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5.06.26

안녕하세요. 회원님. 전화로 안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