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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다시 이와 같은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며,




MRI 마취 도중 사망한 반려견 ‘장군이’의 사례를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1살 된 케인코르소 ‘장군이’의 보호자입니다.
장군이는 2025년 5월 13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병원명: 24시 창원2차동물의료원]에서 뒷다리 보행 이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MRI 촬영을 진행하던 중, 마취 과정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하였습니다.

 마취 전 장군이의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산소포화도(sO₂): 61.9% → 정상의 3분의 2 수준, 심각한 저산소증

  • 총 헤모글로빈(tHb): 13.6 mmol/L → 산소 운반능 저하

  • CRP: 2.9 mg/dL → 중등도 이상의 염증 수치 상승, 전신 염증

  • ALB/GLOB 비율: 0.6 (정상 ≥ 0.8) → 만성 염증 의심

  • BUN, CREA, Ca++, Base Excess 등도 경계 이상

이 수치는 국제 수의학 기준(ASA 분류상 3~4등급)에 따르면 마취 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보호자인 저에게 이러한 심각한 수치에 대한 설명을 전혀 하지 않았고,
단지 “CRP 수치가 조금 높다”, “약간의 빈혈이 있다”는 단편적인 정보만을 고지하였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기에 인지 하지 못하고 집에 갔다가 기다리면 검사전 전화후  9시경 검사 결과를 보러 오라고만 했었고

검사 들어간다는 말도 없이 집에 오마자마 6시쯤 긴급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취가 들어가자마자 얼마 안된 시간에 일어난 일이였고

도착했을땐 이미 자가 호흡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장군이는 그날 그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날 오후 마취에 들어갔고, 다시는 저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망 이후 병원의 대응

사망 후 병원 측은 마취 리스크나 설명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MRI 촬영 중 발견된 척수농양을 사망 원인으로 일방적으로 단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의료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MRI는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한 도구였지, 마취 사망의 원인을 해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사망 이후 그 결과를 근거로 사망의 원인을 소급하여 설명하는 것은, 검사 본래의 목적과 결과 해석의 전후 관계를 뒤바꾸는 주장이며
책임을 회피하고 과실을 은폐하려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최소한의 진성정마저 저버리는 행위로 보입니다.

보호자로서 드리는 간절한 요청

  • 장군이와 같은 고통스러운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 동물병원의 설명의무 미이행, 과실 회피, 마취 중 사망에 대한 공적 책임을 사회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싶습니다.

  • 동물의료기관에 대한 공적 감시가 강화되고, 반려동물 보호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보장되기를 바랍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장군이의 사례를 통해 무책임한 의료 시스템 개선 요구에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관련 자료(혈액검사 결과, MRI 동의서)를 첨부 합니다.

생명이 눈앞에서 사라진 상황에서, 그 책임에 대한 진심 어린 설명도 없이 비용 정산을 먼저 요구하는 태도는 의료기관으로서 최소한의 존엄과 신뢰마저 무너뜨린 것이었습니다.

장군이와 같은 생명이 돈벌이에 눈이 멀어 다시는 고지받지 못한 위험 속에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의료과실이 인정되어 지급 한 병원비와 장례비 그외 정신적 손해배상까지도 청구해서 인정될 수만 있다면 금액의 전액을 기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병원 측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번 사안의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의료과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과 보호자 알 권리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것은 단순히 제 개인의 슬픔이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반려동물이 마주할 수 있는 불완전한 시스템에 대한 경고이자 사회적 책무입니다.


보호자명: 차숙진
연락처: 010-8912-2035
이메일: prettyg33@naver.com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이순신로 188-104
반려동물 이름: 장군이 (Cane Corso, 남, 11세, 체중 약 60kg)
사건 일자: 2025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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