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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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방치되어 있는듯해요
- 유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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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27
어제 일요일 연수 둘레길에서 트레킹을 하다 푸른송도배수지 공원앞 기도원에서 하얀색 개를 보았어요
주변에 그물로 울타리가 뱅 둘러져 있는데 하얀개는 50cm좀 넘는 쇠사슬에 묶여 있었고 줄이 짧아서 개집으로 들어 갈수가 없어보였어요 하루종일 햇볕을 다 받으며 약간 비탈진 흙위에 누워 있더라고요
언듯 보기에 상태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오랫동안 목욕도 못한듯 털도 군데군데 엉켜 보이고 털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꽤 말라보였고요 밥그릇 옆엔 사람이 먹다남은 말라비틀어진 음식 찌꺼기 생선가시 등등이 있더라고요 주변엔 물도 없고.. 그러면 안되는건데 개가 넘 안되어 보여서 구멍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가지고간 물을 주었더니 그새 다 먹더라고요 무척 목이 말랐었나 봐요 근처 수돗가에서 물을 더 받아 주었어요 그러고도 한참 더 물을 먹더라고요.
저희집에서 그리 가까운거리는 아니지만 개가 걱정되어서 오늘다시 닭고기랑 소세지 물을 챙겨 가보았어요. 다행히 어제 주었던 물도 있고 밥이라고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도 흙바닥에 쌓여 있더라고요. 제가 용기가 나지 않아 선뜻 주인한테 전화나 말을 못하겠더라고요.주인 허락없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간것도 마음에 걸리고 기도원이라는곳에 대한 선입견으로 더욱 망설이게 한거 같아요
또 주인 입장에서는 괜한 간섭한다 할수 있는데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도움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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