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어린나이에 힘겨운 삶을 살던 초롱이와 오레오

위기동물

[구조]어린나이에 힘겨운 삶을 살던 초롱이와 오레오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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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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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린 나이 에 힘겨운 거리의 삶을 살던 초롱이와 오레오의 이야기입니다 .
1살 정도밖에 되지 않던 초롱이는 지난겨울부터 어느 여고 학교 앞에 처참한 몰골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근처 주민들의 증언으로는 처음 나타났을 때의 상태는 너무나
심각해 처음에 고양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흡사 걸레 같은 옷가지가 버려져
있는 듯 보였는데 그 옷이 움직이는 것 같아 살펴보니 고양이 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근처
상인분들과 학생들은 아이를 머털이라고 부르며 먹을 것을 챙겨주며 보살펴왔지만.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더 심각해져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해 점점 야위어 가기 시작했고 결국
움직임마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저희 쪽으로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조 후 검진 결과 흔히 길고양이들이 걸리기 쉬운 구내염 증세로 인한 식욕부진과 그루밍을
제대로 하지 못해 털이 엉키다 못해 돌처럼 단단히 굳었고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못해
탈수와 지방간 증세까지 와서 위험한 상태라 병원서는 하루 이틀이 고비라 하였지만 다행히도. 이제는 많이 좋아져서 대답도 잘하고, 밥도 혼자서 잘 먹으며 점차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3개월도 채 안된 어린나이에  매장 천장에서 구조된 오레오.
어떤 연유에서인지 천장 안 널려있는 전선에 다리가 묶여 혼자 고립되어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오레오는 다행히 철거하는 매장이라 천장 안에서 구조할 수가 있었지만 묶여있던
다리 부분이 오래되어 피가 통하지 않아 괴사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 기력을
회복하며 신경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레오는 정말 죽음의 위기를 넘긴 아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발랄하고 씩씩합니다.


 
 



만약 주변분들이 이아들을 그저 무관심하게 지나쳤다면 이 아이들은 아마 추운겨울 길에서
동사를 하거나 로드킬을당 하거나 천장에서 홀로 외로이 생을 마감 했었을겁니다
많은 좋은분들 덕에 초롱이 와 오레오 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쁨과 고마움 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초롱이와 오레오 빨리 회복하여 좋은 집사님들을 만날 수 있겠죠?
초롱이는 길에서 생활한 지 오래돼서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 초롱이 에게는 더욱더 좋은 가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레오는 비록 장애를 가질 가능성도 있지만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면 아이들에게 주신 사랑 이상. 더 큰 행복과 사랑을 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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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혜란 2016-03-17 17:28 | 삭제

초롱이, 오레오 힘든시기 이겨냈으니까 더 큰행복과 사랑 많이 누리자~^^
두아이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려요


이경숙 2016-03-18 12:40 | 삭제

초롱이와 오레오 구조와 치료에 도움 주신 동물자유연대
고맙습니다
아가들이 얼른 회복되어 좋은 가족들 만나길 빕니다


안혜성 2016-03-18 14:37 | 삭제

어머 오레오 얼굴이 너무 기여워욧!!


최지혜 2016-03-23 20:48 | 삭제

ㅠㅠ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초롱아,오레오야.....
앞으론 건강하고 행복하자.


김지영 2016-03-25 13:58 | 삭제

이런글 볼떄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아가들에게 아무것도 해줄수없어 미안하기만 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