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5만원에 개고기집에 팔려갈뻔한 장군이스토리..

온 이야기

5만원에 개고기집에 팔려갈뻔한 장군이스토리..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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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2.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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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장군이예요..

2살난 씩씩하고 재롱많은 장군이요...

전....한때 사랑을 약속하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사준 선물이었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이 깨지면서 저는 어느아파트

지하실에 갇힌채 하염없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답니다..

그렇게라도 있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로 ...

전 어느 시골 전원주택으로 보내지게 되었어요...

이제야 맘껏 햇빛도 쬐고 신선한 공기도 쐬나 했더니..

그곳은 한달을 멀다하고 개를 잡아 드신다는 분의 집이었어요 ㅠㅠ

그나마 제가 아직까지 살아있는건 애완견은 맛이 없다는 할아버지의

까다로운 입맛 덕분이죠 ㅜㅠ

오늘 동물자유연대를 만나지 못했다면

전 아마  몇시간전쯤 개고기집에 팔려갔을거예요...

천덕꾸러기신세 면해보지도 못하구요...

여러분~~~~~~ 전 내일 저를 거둬주신다는 동물자유연대 회원님댁으로

입양을 간답니다....와우~오늘밤 잠이 올까요^^

 

*리트리버 장군이는 동물자유연대회원이신 이정미님께서 거둬주기로 하셨구요 내일 경기도 광주로 직접 장군이를 데릴러 가신답니다 ^^
마당이 넓고 경치가 쥑~이는 이정미님댁에서 그동안 설움 다 잊고 행복하게 지내게 될거예요..... 
모두모두 축하해주세요 ~~~

휴...오늘 장군이 살려보겠다고 넘 뛰어댕겼더니 급!!!! 피곤하네요ㅠㅠ
그럼 내일 장군이 보고와서 다시 소식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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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정제 2007-12-23 11:08 | 삭제

이정미님께
항상 좋은 일만 남으시길 바랍니다.


강혜민 2007-12-29 06:33 | 삭제

와 정말로 잘된거 같아요.
강아지가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승진 2008-01-08 15:13 | 삭제

안녕하세요 장군이를 먼저 자유연대에 알려 입양을 보냈음 하며
전화 드렸던 오승진입니다..
제가 이제서야 글 확인을 했어요 다행이도 좋으신분 만나셔서 너무
마음이 놓입니다 사진이 아직 없어 아쉽지만 곧 올려주시리라 믿구요
제 전화를 받아 도움 주신분과 이정미님께 감사드립니다
장군이가 이뻐서 눈에 아직도 아른거리긴 하지만 제가 키울 형편도
안됐고 시아버지가 잡아 드신다는 말에 가슴이 조마조마 하룻밤도
제대로 못잤는데 단 하루만에 입양하실분을 찾아 너무 다행스러웠어요
정말 복이 제대로 터진놈인가 봅니다 웬만해선 입양이 잘 안된다면서요
암튼 너무 방갑네요 여기서 장군이 사진 보니깐 말이죠 ^^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곧 장군이 소식도 들려주십사 해요
^^ 그럼~~ 수고하세요


정유진 2008-02-05 07:00 | 삭제

이정미님 정말 착하세요...
이렇게 좋은 주인을 만난 장군이 추카해요


양은영 2008-02-29 08:46 | 삭제

좋은 분들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행복하렴 장군아 :)


김령은 2011-01-13 07:22 | 삭제

아고 순둥이 장군이 축하해요
우리 닥스도 이름도 장군인데 요즘 살이쪄서 씰룩장군이로 부른답니다


보희 2013-01-13 03:06 | 삭제

정말 아름답고 좋은 분이네요 정미씨. 아무튼 이상한사람들때문에 참 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