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천안 풍세면에서 로또맞은 시츄풍세..

온 이야기

천안 풍세면에서 로또맞은 시츄풍세..

  • 윤정임
  • /
  • 2008.06.12 16:21
  • /
  • 7322
  • /
  • 416
20086125162132881562931.jpg 20086125162321881562932.jpg 20086125162321881562933.jpg

저번주 목요일 닭농장으로 조사를 나가셨던 대표님과 이간사님이 선물로 데리고 온 시츄 풍세입니다... 천안 풍세면에서 로또맞은 분이십니다 ㅎ

근처 농장으로 어찌어찌 굴러들어온 놈을 진돗개사육장에 넣고 키우고 계시더래요...저푹신하게 뭉쳐있는 털은 진돗개에게 물려도 쿠션효과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과학적인 설명까지 덧붙여서요ㅠ.ㅠ

똥과털이 온갖먼지,습기와 뭉쳐 온놈을 덮고 있던 풍세.........얼굴도 오랫동안 습기에 노출되어 짖물러 있는 녀석을 미용시키자 욘석이 걍~ 아주 이쁜 시츄새끼더군요...저 꼬락서니 그대로 싫은내색 하나없이 미용해 주신 행당동물병원 미용언니 넘 감사해요...흑흑

.............................................

그리하여 행당에 보금자리를 틀게 된 풍세는 금요일 병원에 갔다 사상충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중에 있습니다.... 에고 돈떵어리...

짜식.......여기저기 마킹하느라 정신 없는 와중 어디 나갔다 들어오면 저희를 보고 환상의 피날레를 펼쳐보이십니다 ㅋ 요런건 어디서 배웠는지....

다행히 낑낑은 대나 짖지는 않아서 곧 겸둥이로 등극하지 않을까 싶네요^^
언능 나아서 새세상을 살아보자구나 풍세야~~~~..




댓글 달기


댓글


한준아 2011-01-22 17:45 | 삭제

너무 이쁘네여~ 좋은 가족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윤수연 2011-11-16 11:24 | 삭제

진돗개들에게 물려도 쿠션효과를 주기위해서 오물들과 습기에 짖물러있는 털을 방치했다구요?
참... 기가막히네요. 살다살다 그런 농담은 또 처음 듣습니다. 변명의 화려한 창의성이 넘쳐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