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톤 4월 28일, 저희집에 왔어요~"
첫 날은 집에 온게 신기하고 관심 받는게 너무 좋아서인지 졸졸 따라다니고 안아달라고 종일 흥분상태였어요. 낮잠도 10분도 안잤구요.. 하지만 밤에 잘 때 만큼은 따로 자야 분리불안이 생길 확률이 적어진다는 이야기에 무심히 방문을 닫고 잤더니 5분정도 콩콩콩콩 돌아다니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서는 조용해졌어요. 이렇게 매일 똑같이 반복했더니 지금은 안방에 문을 열어두어도 뭐하는지 안에만 살짝 확인하고 돌아가요^^
메가톤은 제가 싫어하는 행동은 안하려고 하는 배려심이 있어요. 산책하고 돌아오면 흙이 뭍은 발로 안 뛰어오고 신발장에서 화장실에 갈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고, 수건드라이도 의젓하게 합니다^^ 그러다가 끝~ 하면 총알같이 거실로 튀어 나가서 달려요 산책 후에는 더 해맑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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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아픈 아이를 위해 전용 사료로 바꾸었고, 가능한 채소와 고기로 자연식도 같이 만들어보기도 하고, 목욕 후에는 식용 코코넛오일로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마사지도 해주고, 자기전에 인터넷 뒤져가면서 하나씩 찾아보면서 조금씩 해주는 재미도 크네요^^
다른 아이보다는 조금 늦게 행복이라는 단어를 알게된 친구인데 …
그 행복을 오랫동안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Hellolovely 2020-05-13 23:37 | 삭제
배려심 많은 메가톤..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erryberry79 2020-05-16 12:05 | 삭제
괜히 볼 때마다 마음이 저릿했던 메가톤이 드디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네요.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메가톤 엄마 2020-05-19 02:50 | 삭제
메가톤이 오고나서 저희는 산책도 늘었고 행복하게 얼마나 많이 웃고 지내는지 몰라요^^ 저희 아가 구조해주시고 치료해주시고 항상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글 보시면서 망설이시는 분들 꼭 “사지마시고 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