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29
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 2026.06.05
올 봄, 음식점과 상가가 혼재된 주택가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구조자는 트럭 아래에 다친 고양이가 있다는 이웃들의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린 그 고양이는 교통사고 직후로 보이는 심각한 상태였고, 생명이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치료비가 부담되어 곧바로 병원으로 가기가 망설여졌지만 구조자는 고양이를 박스에 담아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확인된 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위중했습니다.
약 5개월령의 고양이는 쇼크와 호흡곤란, 방광 파열, 대퇴부 골절, 폐출혈, 폐렴, 칼리시바이러스 및 곰팡이 감염 등 중증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었습니다.
수의사는 생명을 장담할 수 없다고 했지만, 구조자는 수술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첫 수술 후 고비를 넘겼고, 이후 세 조각으로 골절된 대퇴부에
핀 고정 및 와이어 수술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 폐출혈, 폐렴, 호흡기
치료, 비강 세척, 진균 치료, 빈혈 치료 등 집중 치료가 이어졌으며,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두 차례 큰 수술과 고통스러운 치료를 견디며 조금씩 회복했고,
사람의 손길을 믿고 살아가려 애쓰는 것 같았습니다.
퇴원 후 구조자는 고양이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 돌봤습니다.
활동을 제한하고, 체온 유지와 위생에 신경 쓰며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고양이는 수술한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리지 못해 걸을 때 끌 듯 움직였습니다.
화장실 사용 후에는 구조자가 뒤처리를 도와야 했고, 소화 기능도 불안정해
식단 조절이 필요했습니다.
“2년 전에도 같은 장소 인근에서 생후 2개월령의 고양이를 구조했어요. 그 아이는 범백, 허피스, 칼리시바이러스도 있었고 영양실조 상태였지만 치료 끝에 회복하여 지금 저의 반려묘 ‘솔이’가 되었습니다. ‘봄이’ 역시 ‘솔이’처럼 흰색 털과 오드아이 고양이입니다. ‘봄이’는 처음에는 경계심이 강했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지 곁에 다가오기도 합니다. ‘봄이’는 ‘솔이’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생활하고 있어요. ‘봄이’는 저희 가족으로 함께 하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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