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7.30
지원사업
동물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과 단체가
더 오래, 더 넓게 나아갈 수 있도록
- 2026.08.05
노랑이는 올해 3월 말쯤 구조자의 집 앞 주차장에 가끔 나타났었는데, 처음 발견했을 때 눈곱과 침을 많이 흘렸고 얼굴도 많이 부어 있었으며 앞발 상처도 심해 매우 아파 보였습니다. 습식사료를 주어야 겨우 먹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지낸 모습이었습니다.
며칠 지켜보다가 포획하여 4월 초 병원에 데려갔고, 우선 발 염증 부위의 고름을 제거해 치료했습니다.
침 흘리는 증상은 칼리시 감염이 의심되어 PCR 검사 후 항생제를
처방 받아 집 마당에서 일주일 정도 돌보았는데, 몸이 나아지자 노랑이는 탈출해버렸습니다.
노랑이는 더 나빠진 상태로 이웃에게 발견되었습니다.
구조자와 이웃들은 함께 뜻을 모아 구조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노랑이는
발치 수술과 칼리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칼리시 회복을 지켜보고자 특수 입원실에서 며칠 입원시켰고, 그 결과
상태가 하루하루 건강해지고 식사량도 늘어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칼리시는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면역이 떨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어 계속 잘 돌봐야 했습니다.
이웃들도 모두 고양이 집사라서 노랑이가 너무 가엽게 느껴져 정성으로 돌보게 되었습니다.
각자 직장에 가야 하는 시간에는 교대로 밥을 챙기고 시간을 맞추어 병원에도 함께 다녔습니다.
이웃 중 한 분은 치료가 끝나면 입양의 뜻을 보이셨습니다.
다만 칼리시 바이러스가 있는 상태여서 당장 데려가기는 어려워 임보처를 계속 알아보던 중, 아픈 고양이들을 돌보시던 지인이 운영하는 고양이 호텔에서 노랑이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노랑이는 안전하게 돌봄을 받고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입양을 계획 중인 이웃은 다시는 밖에서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요정’이라는 뜻의 ‘도비’라는
새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구조자는 이렇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노랑이는 여러 곳이 아팠지만, 입안
염증과 치아 손상이 가장 심각해 발치가 불가피했습니다. 수술비 부담이 컸지만, 길 위의 작은 생명 하나라도 저의 노력과 희생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면 값진 일이라는 생각으로 노랑이를
치료해주게 되었습니다.” 이어
“예전에 단발성으로 아주 작은 후원금을 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동물자유연대에 꾸준히 후원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 해내기 어려운 것을 작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보다 많은 동물들을 구할 수 있도록 저도 하나의 물방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치료비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심한 통증으로 제대로 먹지 못하던 노랑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동물자유연대 쓰담쓰담 치료비 지원 덕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노랑이는 '도비'라는 새 이름과 함께 평생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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